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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피고인' 엄기준, 차선호의 삶도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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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피고인' 엄기준, 차선호의 삶도 쉽지 않죠?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2.23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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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빌려 평생을 사는 게 진짜 가능할까? 아마 신분을 완벽하게 숨기고, 죽을 때까지 모든 사람을 속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피고인’의 엄기준이 차선호의 삶을 살면서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는 차선호로 살고 있는 차민호(엄기준 분)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엄기준은 차선호가 살아 있을 당시 만들어 뒀던 차명계좌, 페이퍼 컴퍼니 등의 문제로 인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엄기준은 죽은 형을 떠올리며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SBS '피고인' 엄기준 [사진= SBS '피고인' 화면 캡처]

뿐만 아니라 엄기준은 나연희(엄현경 분)를 통해 아버지 차영운(장광 분)이 가지고 있는 의뭉스러운 태도에 대해 알게 됐다.

‘피고인’ 속 엄기준이 소화하고 있는 차민호와 차선호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차민호는 악랄하고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차선호는 대기업을 이끄는 반듯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차민호가 차선호를 죽이게 되고, 두 사람의 모든 것이 뒤바뀌게 되며 엄기준은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차선호’라는 이름으로 인생을 살게 된 엄기준은 현재까지 큰 문제없이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페이퍼컴퍼니 문제로 인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며 ‘차선호로서의 삶’에 첫 번째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SBS '피고인' 엄기준 [사진= SBS '피고인' 화면 캡처]

그러나 ‘피고인’ 속 엄기준이 차선호로 겪게 될 위기는 이게 시작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극 전개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엄기준은 앞으로 박정우(지성 분)와의 갈등 뿐 아니라 아버지 장광과의 갈등도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엄기준은 경영권 문제 등 회사 문제를 둘러싸고 다툼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죽은 차선호는 경영과 관련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살아 있는 차민호는 완전히 상반된 사람이기 때문에 위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의 엄기준은 지성에 이어 아버지 장광이라는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엄기준이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빠져 나가 악행을 이어갈지 극 전개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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