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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김기춘 풍자 트로트 '모르쇠' 가수 만나 "몰라요 모릅니다" 우병우 기각 패러디도 나올까?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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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김기춘 풍자 트로트 '모르쇠' 가수 만나 "몰라요 모릅니다" 우병우 기각 패러디도 나올까? (김어준의 뉴스공장)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2.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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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기춘 풍자 트로트 '모르쇠'를 선보인 가수를 만났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풍자 콘텐츠를 들고 나오지 않을까. 

22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우병우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다뤘다. 이어진 인터뷰 코너에서는 김기춘 풍자 트로트 '모르쇠'의 작곡가 유지성, 가수 권윤경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부부 사이다. 

트로트 '모르쇠'는 김기춘 전 실장의 "제가 잘 모릅니다"라는 청문회 발언으로 시작된다. 이어 흥겨운 정통 트로트 가락이 이어지고, 권윤경의 구성진 목소리가 노래를 소화한다.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풍자 트로트를 선보인 유지성, 권윤경과 인터뷰했다. 우병우 기각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풍자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모르쇠'는 지난달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인기를 얻고 있고, 이를 '법꾸라지'란 제목으로 잘못 알고 있는 누리꾼도 많은 상황이다. 

'모르쇠'는 "가사는 "몰라요, 모릅니다. 기억이 안 납니다.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본 적도 들은 적도 만난 적도 통화한 일도 없습니다", "7시간 행적도 올림머리 사연도 나는요 모릅니다. 정말 몰라요. 내 이름은 법꾸라지. 나는 뻔뻔 모르쇱니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풍자하는 노래다. 가사에 세월호 7시간 행적, 박근혜 대통령의 올림머리 등을 녹여냈고, 여기에 대해 모른다고 발언했던 김기춘 전 실장을 비판했다.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유지성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고, 그동안 여당을 지지했던 보수 층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태를 보며 실망하게 됐고, 검찰 조사결과를 보며 느낀 그 답답함을 풍자 트로트로 풀어내게 됐다.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유지성과 권윤경의 인터뷰는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김기춘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사가 바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다. 김기춘의 '모르쇠'만큼이나, 우병우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단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을 정도다. 우병우 영장 기각 소식 후, 우병우 피의자 심문을 담당한 오민석 판사까지 화제로 떠올랐다.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김어준은 '모르쇠'를 듣고, 화를 예술로 풀어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렇듯 우병우, 오민석 등에 대한 비판이 뜨거운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패러디, 비판 콘텐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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