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故 이은주가 사망 12주기를 맞았다. 관련해 많은 누리꾼들은 이은주의 생전 출연작은 물론, 풋풋했던 신인시절을 통해 그를 추억하고 있다. 

故 이은주는 1996년 브랜드 교복의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당시 대상은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송혜교였다. 공개된 이은주와 송혜교의 과거 사진에서는 두 사람의 풋풋한 미모가 빛난다.

만약 이은주 역시 자살을 택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왔다면 송혜교만큼이나 더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안타까워지는 부분이다. 

이은주는 송혜교와 함께한 이 대회를 통해 교복 CF에도 출연했다. 해당 CF는 여학생 이은주와 남학생이 나란히 서서 노래를 부르는 콘셉트로, 남학생은 노래를 얌전하고 '정석'대로 부르지만 이은주는 이를 빠르게 바꿔부르고 춤을 추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을 표현했다. 결국은 CF 마지막에는 두 사람이 서로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이은주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잘 살아난 CF였다. 

이은주는 본래 어린시절부터 피아노를 쳐, 음대 피아노과를 지망했다. 그러나 이 교복 모델대회와 CF 출연으로 그의 배우로서의 생활이 시작됐다.

어린 나이에 독보적인 분위기와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춘 이은주는 나날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은주는 한석규, 이서진, 장동건, 원빈, 안재욱, 정준호, 차태현, 이병헌 등 당대 톱스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동료 송혜교와 더불어 주목받는 배우로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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