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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가메이로-토레스 골맛' AT마드리드, 레버쿠젠 원정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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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가메이로-토레스 골맛' AT마드리드, 레버쿠젠 원정 쾌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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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강자는 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4골을 폭발하며 8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4-2로 꺾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내세운 공격 카드가 모두 적중했다. 앙투안 그리즈만, 케빈 가메이로, 사울 니게스, 페르난도 토레스가 각각 득점포를 가동했다.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아틀레티코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3시즌간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 준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번번이 아쉽게 우승트로피를 내줬지만 챔피언스리그 강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전반 17분 선제골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바깥 오른편에서 공을 잡은 사울 니게스가 수비 한명을 제쳐낸 뒤 왼발 슛을 날렸다. 절묘한 궤적을 그린 공은 골키퍼의 키를 남겨 골문 왼쪽 상단에 그대로 꽂혔다.

전반 25분 역습상황에서는 가메이로가 수비 2명을 집중시킨 뒤 무방비의 그리즈만에게 패스를 건넸다. 그리즈만은 손쉽게 추가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의 거센 추격이 있었지만 리드를 지키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레버쿠젠 카림 벨라라비로부터 골을 허용했지만 가메이로가 완벽한 돌파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스스로 성공시켜 재차 달아났다. 자책골로 2-3으로 추격당했지만 교체 투입된 토레스가 쐐기골을 넣어 레버쿠젠을 따돌렸다.

아틀레티코는 다음달 16일 홈에서 레버쿠젠과 2차전을 치른다. 1골 차로 패하더라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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