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남매’ 이승훈(29·대한항공)과 김보름(24·강원도청)이 나란히 포디엄 최상단에 섰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22일 일본 훗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여자 5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이 먼저 낭보를 전했다. 이승훈은 올 시즌의 자신의 최고 기록(13분25초71)을 7초 앞당긴 13분18초56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이어 주형준, 김민석과 함께 출전한 팀 추월에서도 3분44초3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인 역대 최다 금메달(6개) 기록도 세우게 됐다.

김보름은 여자 5000m에서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7분17초89)을 5초 이상 앞당긴 7분12초58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보름은 3000m, 팀 추월 은메달에 이어 대화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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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