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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일본 평가전 2연패, 양현종 무실점-이대호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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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일본 평가전 2연패, 양현종 무실점-이대호 삼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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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일본프로야구(NPB) 팀들과 오키나와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2연패했다. 타선의 부진이 원인이다. 마운드의 안정감은 위안거리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투수진이 전반적으로 호투한 반면 타선은 빈타에 허덕였다. 양의지(두산)의 투런 홈런으로 무득점 행진을 깼지만 안타 수는 지난 19일 요미우리전(4개)보다 적은 2개에 불과했다.

▲ WBC 야구 대표팀이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연습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WBC 대표팀. [사진=KBO 공식 페이스북 캡처]

0-1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2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박석민(NC)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양의지가 우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유일한 득점이었다. 

타격으로 1루 베이스를 밟은 건 양의지와 서건창(넥센)뿐이었다. 중심타선 최형우(KIA), 김태균(한화)은 침묵했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이대호(롯데)는 9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투수들의 페이스는 좋았다. 선발 양현종(KIA)이 1회말 안타 2개를 맞으며 출발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2이닝 무실점. 우규민(삼성, 2이닝), 이현승(두산), 장시환(kt), 박희수(SK, 이상 1이닝)가 7회까지 요코하마 타선을 잠재웠다.

8회 오른 이대은(경찰)이 흔들렸다. 연속 안타를 맞은 이대은은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 패전투수가 됐다. 

이대은은 당초 불펜 피칭이 예정돼 있었으나 차우찬(LG)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장원준(두산)은 지난 19일 요미우리전에서 3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WBC 대표팀은 23일 귀국해 대회 1라운드가 펼쳐질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25일부터는 쿠바(25, 26일), 호주(28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달에는 상무와 경찰 야구단을 상대하며 전력을 점검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1라운드 A조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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