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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조율'에 춤춘 전자랜드, LG 제치고 6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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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조율'에 춤춘 전자랜드, LG 제치고 6위 탈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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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박찬희의 '조율' 속에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인 창원 LG를 12점 차로 완파해 기쁨이 배가 됐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LG를 82-70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시즌 20승(23패) 고지를 밟은 전자랜드는 LG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LG는 2연패에 빠지며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9승 23패.

▲ 박찬희가 13도움의 완벽한 '조율'로 전자랜드의 완승을 견인했다.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는 정영삼(19점), 커스버트 빅터(14점 10리바운드), 정효근, 아이반 아스카(이상 12점), 강상재(10점 9리바운드), 박찬희(10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까지 주전급 전원이 제몫을 해냈다.

LG는 마리오 리틀(20점), 제임스 메이스(17점 14리바운드), 김시래(17점 7리바운드)에 공격이 집중됐다. 주포 조성민이 26분 17초를 뛰는 동안 3점슛 하나로 단 3득점에 묶인 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1쿼터부터 승부가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박찬희의 환상적인 ‘조율’ 속에 무려 17점 차로 앞섰다. 2쿼터 한 때 추격을 허용했지만 돌아가며 스코어를 쌓아 리드 폭을 유지했고 결국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산에서 펼쳐진 4,5위 간의 맞대결에서는 5위 울산 모비스가 4위 원주 동부를 82-78로 제압하고 양팀간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3쿼터 막판 전준범의 맹활약 속에 뒤집기에 성공한 모비스는 4쿼터 함지훈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져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BL 더블더블 연속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동부 로드 벤슨은 15점 11리바운드로 ‘27’로 숫자를 연장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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