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심소영의 '모델' 이력에는 관심도 없고 아버지에게만 주목했다? '라디오스타' 심소영 출연에 대해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모델 심소영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선 심소영에게 '엄친딸' '금수저'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그만큼 심소영은 넉넉한 환경에서 성장했고, 뛰어난 학력을 지니고 있다. 

심소영의 아버지는 오리온스, 스포츠토토 사장을 역임했고 초코파이의 슬로건인 '정' 아이디어를 제안한 장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소영의 아버지로 추측되고 있는 심용섭은 오리온 전직 임원으로, 오리온 총괄부사장, 바이더웨이 대표이사, 스포츠토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딸 심소영처럼, 심용섭 역시도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알려져 아버지와 딸의 동문 관계가 돋보인다. 

심용섭은 오리온스 단장으로 있을 당시에, 연고지를 대구에서 고양으로 이전했고 농구선수 김승현과의 갈등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심용섭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 사면에 대해 반대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담 회장은 횡령, 배임 등 논란에 휩싸였고 특별사면을 앞두고 있었다. 심용섭은 담회장의 횡령, 배임 사건 수사와 재판에서 진실을 말했기 때문에 자신이 강제퇴직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심소영의 '금수저'적 면모가 강조됐다. 심소영의 직업인 모델이나, 그의 연예계 생활에 대해선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심소영의 발언도 집안, 학력 언급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누리꾼들은 심소영이 부모 자랑보다는 자신을 알렸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 때문에 심소영의 아버지 관련 언급은 일부 누리꾼들으로부터 악플을 받기도 했다. 이런 '금수저 연예인'에 대한 악플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후광을 그대로 이어받았단 이유다.

반면, 심소영에 대한 악플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해당 악플은 학력, 몸매, 집안 배경까지 갖춘 심소영을 향한 열등감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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