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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전북 현대 김보경의 2년차 목표 '10골-이재성 도움왕-무패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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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전북 현대 김보경의 2년차 목표 '10골-이재성 도움왕-무패우승'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2.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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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우승도 가능" 새 시즌 앞둔 당찬 각오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올 시즌엔 득점에 더 신경 쓰겠다. 10골을 넣어 이재성(25)을 도움왕으로 만들겠다."

K리그 클래식 2년차를 맞은 전북 현대 김보경(28)이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두자리 득과, 팀 동료 이재성의 도움왕 등극, 그리고 무패 우승이다.

김보경은 23일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 웨딩홀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열린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전북에서 뛰면서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올 시즌 발전된 기량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 [사진=스포츠Q(큐) 주현희 기자] 전북 현대 김보경이 23일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한 김보경은 정규리그 29경기에서 4골과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재성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허리진을 구축했다.

김보경은 "이재성이 도움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처음엔 7골을 목표로 잡았었는데 10골을 넣어 (이)재성이를 도움왕으로 만들겠다"며 '킹메이커'를 자처했다. 레오나르도와 로페즈가 이적과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보경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을 자상하게 챙기는 면모도 보였다. 김보경은 '뉴 페이스' 에델과 마졸라에 대해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기술적인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팀 스타일에 적응한다면 위력적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전북은 올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보경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부담이 될 법하지만 김보경은 담담하게 "무패 우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만큼, 리그를 주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적응은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2년차 징크스의 불길한 기운도 없다. 여기에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해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보경은 "리그에 집중한 전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보경의 발끝에서 시작될 전북의 '닥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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