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05 (목)
[뷰포인트Q] '김과장' TQ그룹 경리부 직원들을 주목할 시간입니다
상태바
[뷰포인트Q] '김과장' TQ그룹 경리부 직원들을 주목할 시간입니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2.25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 모든 구성원이 주목 받을 수 있을까. 과거 방송된 드라마 ‘미생’은 주요 배경이 되는 회사 속 팀 구성원들이 많은 주목을 받으며 사랑 받았다.

회사 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 ‘김과장’은 ‘미생’처럼 주요 인물들 외에도 경리부를 구성하는 배우들이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김과장‘(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 최윤석)은 TQ그룹의 경리부 김성룡(남궁민 분), 윤하경(남상미 분)과 TQ그룹의 재무이사 서율(준호 분)을 중심에 두고 극을 전개하고 있다.

KBS 2TV '김과장‘ [사진= KBS 2TV '김과장‘ 화면 캡처]

총 20부작인 ‘김과장’은 현재까지 10회를 방송하며 더 큰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돈’, ‘재무’ 등 사내 권력 싸움이 중심이 되는 ‘김과장’은 다소 따분해질 수 있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매회 웃음이 더해지는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적당한 무거움과 가벼움을 유지하는 ‘김과장’에는 이 밸런스를 유지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경리부 직원들이다.

추남호(김원해 분), 이재준(김강현 분), 원기옥(조현식 분), 빙희진(류혜린 분), 선상태(김선호 분)로 구성된 TQ그룹의 경리부 사람들은 적당한 매너리즘과 불평, 어리숙한 면 등을 갖추고 있어 실제 생활 속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김과장’ 속 경리부 사람들은 코믹한 분위기를 살리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들은 심각한 상황을 ‘아침 드라마’에 대입해 출생의 비밀, 주스 흘리기 등 장면을 대놓고 패러디 하기도 하고, 대놓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김강현은 ‘밉상’, ‘불만쟁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김과장’ 속 경리부 사람들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김과장’ 10회에서는 TQ택배 회생안을 두고 경리부 사람들이 갈등을 겪는 모습을 그려냈다.

KBS 2TV '김과장‘ [사진= KBS 2TV '김과장‘ 화면 캡처]

특히 이 과정에서 김원해는 불안해 하는 경리부 직원들을 감정적으로 설득하기 시작했다. 김원해의 솔직한 심경 고백에 경리부 직원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자신들의 구겨진 자존심을 다림질 하자고 말하며 다시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TQ그룹의 경리부 사람들은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하며 ‘김과장’에 신선한 활력을 담아내고 있다.

‘김과장’은 매번 신선한 전개를 통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김과장’의 신선한 전개에는 경리부의 인간적인 면모가 힘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준호가 경리부 해체를 선언하게 되며 위기를 겪게 됐다.

‘김과장’ 속 경리부의 해체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는 이들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리부의 모든 사람들이 이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이겨낼지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