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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해빙' 이청아, 데뷔 16년차 배우의 이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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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해빙' 이청아, 데뷔 16년차 배우의 이 열정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2.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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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데뷔 16년차 배우 이청아에겐 여전히 연기 열정이 가득하다. 

3월 1일 개봉하는 심리 스릴러 영화 '해빙'에서 이청아는 간호조무사 미연 역을 맡았다. 미연은 병원에 새로 오게 된 의사 승훈(조진웅 분)과 가까워지려 하고, 적은 수입에도 명품백을 수시로 바꾸는 수상쩍은 모습을 보여준다. 병원 안에선 싹싹하고 친절하지만, 병원을 나서면 그와 다른 분위기도 풍긴다.

이는 주로 당차고 상큼발랄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이청아가 보여주는 색다른 모습이다. 이청아는 2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해빙'의 언론시사회에서 "기존 이미지를 지우려 했다. 사소한 부분까지 연구했다"며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고, 병원에서의 모습과 간호사복을 벗었을 때의 모습이 달라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화 '해빙'에 출연한 이청아가 색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뿐만 아니라, 이날 '해빙' 시사회에서 이청아는 각 장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정성스러운 답변을 해 눈길을 모았다. 

이청아는 '해빙'의 주인공인 조진웅의 연기력에 대해 언급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진웅은 부산 연극무대에서 10년간 연기했다. 

이청아는 "조진웅 선배와 함께 연기할 때마다 생각하지 못한 강한 자극을 받을 때가 많았다. (조진웅을 보며) 내가 읽었던 시나리오와 다른 연기들이 나왔고 '이렇게 연기하는 배우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조진웅 선배를 보면서 연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연극을 하면 이렇게 파워풀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동안 외모로 유명한 이청아는 사실 2002년에 데뷔해 활동해온 16년차 배우다. 이렇듯 경력이 결코 짧지 않음에도 연기에 대한 열의가 엿보여 인상적이었다. 

이청아는 실제로 지난해 연말, '꽃의 비밀'을 통해 첫 연극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이청아는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연극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 계속 성장하는 배우가 되려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스크린 속 이청아는 오랜만이다. 특별출연을 하거나 단편영화 작업을 하긴 했지만 장편영화에서의 모습은 간만이다. 이청아는 최근 '라이더스:내일을 잡아라' '뱀파이어 탐정' '운빨로맨스' 등 연이어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청아가 출연한 영화 '해빙'은 새로운 병원에 취직하게 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 분)이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조진웅, 김대명, 신구, 이청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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