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K팝스타6'에 출연중인 샤넌이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아이오아이(I.O.I) 출신의 다이아 정채연만큼 주목 받는 가수가 될 수 있을까.

지난 2014년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한 샤넌은 그 이전부터 대중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렸었다. 샤넌이 처음 이름을 알린 것은 2010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당시 샤넌은 샤이니의 온유와 함께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부르며 주목 받았다.

이후 샤넌은 티아라 아름, 가비엔제이 건지와 함께 싱글 앨범 '낮과 밤'을 발표했고, 파이브돌스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무산됐다.

또한 샤넌은 지난 2013년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 아이유 편에 출연해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샤넌은 '4단 고음'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다시 한 번 실력을 어필했다.

2014년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샤넌은 음악 활동은 물론이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그리고 샤넌은 지난해 11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에 등장했다. 라스트 시즌으로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들까지 참여가 가능해진 'K팝스타6'에 등장한 샤넌은 기존의 인지도를 앞세워 다른 참가자들보다 유리한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샤넌의 'K팝스타6' 도전기는 쉽지 않았다. 심사위원들(박진영, 양현석, 유희열) 역시 사넌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등 '기존 가수', '소속사가 있는 가수'라는 점은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K팝스타6'의 TOP10을 선정하는 순간 샤넌은 심사위원에게 극찬을 들으며 다시 한  번 주목 받는 참가자로 등극했다.

'K팝스타'에 출연하고 있는 샤넌을 보면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던 그룹 다이아의 정채연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정채연 역시 다이아로 데뷔 했지만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듀스 101'에 참여했다. 이후 정채연은 아이오아이(I.O.I) 활동과 다이아 활동을 병행하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렸다.

샤넌과 정채연은 소속사가 같다는 것과 활동 중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다는 점 등이 비슷하다. 게다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같다. 묘하게 정채연과 닮아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샤넌이 얼마나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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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