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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오지은, '이름 없는 여자' 검토 중? 차기작으로 '불어라 미풍아' 하차 아쉬움 달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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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오지은, '이름 없는 여자' 검토 중? 차기작으로 '불어라 미풍아' 하차 아쉬움 달래라!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2.2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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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배우 오지은 측이 최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란 소식을 전했다. 해당 작품에서 여주인공 역할을 제안 받은 그가 새로운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나타날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가 지난 26일 종영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끊임없는 막장소재를 취하고 고구마 전개를 이어갔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여주인공인 임지연(김미풍 역)만큼이나 존재감을 빛낸 배우가 있었는데, 바로 박신애 역의 임수향이 이번 작품을 통해 재평가됐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박신애 역할을 맡았다가 중도하차한 오지은 [사진 =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화면 캡처]

박신애 캐릭터는 극 중 임지연과 대립하며 악행을 일삼는 인물로 그려졌다. 드라마 얘기가 전개될수록 박신애 캐릭터의 비중은 점차 커졌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어라 신애야’란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박신애 캐릭터는 ‘불어라 미풍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박신애 역할을 맡은 임수향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새로운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하지만 처음부터 박신애 캐릭터가 임수향의 것이었던 건 아니다. 박신애 역할의 본래 주인은 오지은이었다. 

오지은은 ‘불어라 미풍아’가 처음 전파를 탈 때부터 함께했다. 그가 호평을 받은 부분은 자연스러운 북한말 연기였다. 극 중 오지은은 양면성을 가진 박신애 캐릭터를 그리며, 북한말과 서울말을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연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란 부상을 당하며 부득이하게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오지은은 방송 초반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그 빈자리를 임수향이 채웠다. 갑작스러운 인물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지만 임수향은 회를 거듭할수록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그렇다면 만약 오지은이 ‘불어라 미풍아’에 끝까지 남았다면 어떤 변화를 맞았을까? ‘불어라 미풍아’를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임수향처럼, 오지은 또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지은이 중도 하차를 하게 되며, 그 아쉬움은 차기작으로 달랠 수밖에 없게 됐다. 최근 오지은 측이 ‘이름 없는 여자’ 여주인공 출연 제의를 받았단 소식을 전한 가운데, ‘불어라 미풍아’에서 미처 다 감상하지 못한 그의 연기를 조만간 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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