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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주간리포트] "올림픽 유치 왜 하지?" 당황하는 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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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주간리포트] "올림픽 유치 왜 하지?" 당황하는 IOC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2.27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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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함부르크 이어 부다페스트도 유치 철회, 올림픽 브랜드 가치 하락

# 스포츠Q는 한 주간 일어난 스포츠산업 관련 소식을 담은 ‘스포츠산업 리포트’를 매주 연재합니다. 4차 산업혁명, 컨버전스 시대에 걸맞은 스포츠산업 트렌드는 무엇인지, 국제 스포츠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어떤 기업들이 융·복합을 시도하는지 한눈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도 올림픽 유치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도시 홍보, 국격 상승 따위의 올림픽 효과, 이젠 공허한 외침은 아닐까.

국제스포츠재단에 따르면 부다페스트는 지난 22일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이스타반 탈로스 부다페스트 시장, MOB(헝가리올림픽위원회)가 논의한 결과 올림픽 개최를 포기할 뜻을 밝혔다.

▲ 부다페스트마저 2024 올림픽 유치 철회 의사를 밝힘에 따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2024 부다페스트올림픽유치위원회는 공식 트위터에 “여태껏 여정에 격려와 열정으로 함께해준 올림픽 가족에 감사한다”는 멘션을 남겨 유치 의사 철회를 기정사실화했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도 흑백이 됐다.

◆ LA-프랑스만 남았다, 당황스런 I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당황스럽다.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내걸고 2024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과정을 유연하게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또 유치 포기 의사를 밝힌 도시가 나와 맥이 빠졌다.

본래 2024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힌 도시는 7곳에 달했다. 그런데 미국 보스턴, 캐나다 토론토, 이탈리아 로마, 독일 함부르크, 부다페스트까지 무려 5곳이나 유치전에서 빠졌다. 이젠 미국 LA와 프랑스 파리만 남았다.

메가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했다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리우 올림픽 폐막 7개월, 마라카낭 주경기장은 황무지가 됐고 수영장은 썩은 물이 고여 있다. 선진국은 하나같이 올림픽을 거부한다.

◆ 가넷-바클리가 중계하는 덩크 콘테스트

안 그래도 ‘스포츠 천국’인 미국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적극 활용, 팬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는 스프링캠프를 집중 조명하고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는 올스타전 이벤트를 생중계했다.

MLB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바톨로 콜론(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등 스타들의 훈련 장면을, 왕년의 농구 스타 케빈 가넷과 찰스 바클리는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를 생생하게 담아 팬들과 소통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페이스북 라이브가 스포츠에 침투하는 현상에 대해 “소셜미디어와 연계된 스포츠는 광고 수익이 뛰어나다”며 “개인적 데이터가 쌓이니 타깃이 분명하다. 투자자 입장에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플랫폼”이라고 분석했다.

▲ 강원도 홍보대사가 된 베트남 출신 강원FC 미드필더 쯔엉. [사진= 강원FC 제공]

◆ 프로야구 연간회원권을 TV홈쇼핑으로 구매한다?

○••• SK 와이번스가 23일 국내 프로스포츠단 중 최초로 어린이회원권과 연간회원권의 TV홈쇼핑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그린존, 홈런커플존, 외야패밀리, 바비큐존 구단이 시즌권으로 판매하지 않았던 특별 좌석을 독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강원FC 미드필더인 베트남 슈퍼스타 쯔엉이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강원FC는 “쯔엉으로 친근함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Friend 강원’ 이미지를 구축하고, 베트남시장에서 도내 상품, 관광, 동계올림픽에 대한 강원도 토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기아자동차와 롯데칠성음료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 1라운드에서 KBO를 돕는다. 차량 공식 후원 계약을 맺은 기아자동차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차량 48대를 지원하고 롯데칠성음료는 음료를 협찬한다.

○••• 아산충무병원과 아산무궁화 축구단이 지난 21일 메디컬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 저니맨외인구단은 22일 경주시야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지훈련을 경주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일산 HI병원이 독립축구단 TNTFC의 공식지정병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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