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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초인가족 2017'과 대세 지코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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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초인가족 2017'과 대세 지코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의 만남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2.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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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시트콤과 힙합의 만남? '초인가족 2017'의 박혁권이 지코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부르며 유쾌한 컬래버레이션을 해냈다.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초인가족 2017'에서는 박혁권(나천일 역)이 딸 김지민(나익희 역)이 힙합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랩 배우기에 열을 올렸다. 

박혁권이 선택한 곡은 지코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이었다. 지코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곡으로 크러쉬, 딘이 피처링한 곡이다. 92년생 힙합 대세 3인이 뭉친 것을, 사고가 잦은 마의 해역 '버뮤다 트라이앵글'에 비유했다. 

'초인가족 2017'의 박혁권이 지코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선곡해, 난이도 높은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사진= SBS '초인가족 2017' 방송화면 캡처]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자신감 넘치는 가사와 세련된 래핑,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 발표 직후 멜론 등 음원사이트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금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힙합 대세들이 내놓은 곡이지만, 난이도가 높고 연령대가 높은 이들에겐 다소 생소한 곡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초인가족 2017'의 박혁권은 이를 맛깔나게 살렸다. 박혁권은 '징'이 박힌 레더재킷과 스냅백을 착용하고 래퍼다운(?) 의상부터 갖췄다. 박혁권은 빠른 속도의 래핑을 잘 따라가지 못하면서도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끊임없이 연습했고, 딸 앞에서 선보인 것에 이어 회사 회식에서도 술에 취해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회사 회식에서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박혁권은 '세 얼간이'란 가사 대목에서 회사 상사 세 명을 가리켰고, 여기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보이기까지 해 혼나게 됐다. 나름대로 세대 간의 차이를 엿볼 수 있었던 부분이다. 

이날 '초인가족 2017'에서는 지코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이 잠깐 나온 배경음악이 아니라, 극중 꽤 비중있게 등장해 이 곡을 사랑하는 리스너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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