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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대폭발' LG, 4377일만에 상위 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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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대폭발' LG, 4377일만에 상위 시리즈 진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5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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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쐐기 2타점 적시타…27일부터 넥센과 PO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4377일 만에 누리는 감격이었다. LG가 무려 12년 만에 포스트시즌 상위 시리즈에 진출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류제국의 호투와 7회에 터진 오지환의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위시한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11-3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은 LG는 2002년 11월1일 해태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이기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이후 4377일 만에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전고를 울리는 감격을 맛봤다.

준플레이오프 MVP는 공수에서 맹활약한 LG 포수 최경철이 수상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된 LG는 27일부터 넥센과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벌인다.

▲ [잠실=스포츠Q 노민규 기자] LG 이병규(7번)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NC전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2루를 돌아 3루로 질주하고 있다.

LG는 2회와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한 뒤 3회 우여곡절 끝에 선취점을 올렸다. 무사 1,2루에서 2루 주자 손주인이 NC 배터리의 작전으로 견제 아웃돼 흐름을 끊었지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병규(7번)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5회에도 2점을 보탰다. 1사 2루에서 박용택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LG는 이병규(7번)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NC도 전날 맹타를 휘둘렀던 이호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6회 무사 1루에서 이호준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NC는 6회말 손주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뺏겼지만 7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이호준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5, 2점차까지 추격했다.

▲ [잠실=스포츠Q 노민규 기자] LG 선발 류제국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2점차로 추격당한 LG는 7회말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무사 1,3루에서 이진영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진 LG는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8-3을 만들었다. 여기서 최경철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린 LG는 정성훈의 투수 땅볼로 1점을 추가, 11-3을 만들었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병규(7번)가 5타수 4안타 3타점, 오지환과 최경철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 [잠실=스포츠Q 노민규 기자] LG 선수들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NC전에서 11-3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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