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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피고인' 엄기준, 언제까지 사이코패스 '차민호' 숨기고 '차선호' 삶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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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뷰] '피고인' 엄기준, 언제까지 사이코패스 '차민호' 숨기고 '차선호' 삶 살 수 있을까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3.01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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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피고인’에서 엄기준의 목이 조여오고 있다. 현재 차선호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차민호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극중 긴장감이 고조됐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는 엄기준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체가 들켰음에도 당당한 엄기준의 사이코패스 연기는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피고인'에서 엄기준이 오창석에게 정체를 들켰다. [사진 =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피고인'에 등장하는 차민호는 형 차선호를 죽이고 차선호의 삶을 대신 살고 있다. 엄현경(나연희 역)과 차명 그룹의 회장 장광(차영운 역)은 엄기준을 보자마자 차선호가 아닌 차민호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들은 아들의 후계자 자리와 차명 그룹의 미래 때문에 엄기준의 정체를 외면했다.

지성(박정우 역)의 변호사 역을 맡은 권유리(서은혜 역)와 지성의 처남 강성민(윤태수 역)은 지성을 통해 차선호가 차민호라는 것을 알았다. 이들은 엄기준이 지성의 아내 손여은(윤지수 역)을 죽인 범인이라는 것까지 알게 됐고 현재 '피고인'에서 지성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예수정(명금자 역)까지도 엄기준을 불안하게 했다. 예수정은 장광으로부터 차민호가 차선호를 죽였다는 사실을 듣고는, "민호야. 형 어디 갔어?"라고 말해 엄기준을 당황하게 했다.

'피고인'에서 검사로 등장하는 오창석(강준혁 역) 역시 엄기준의 정체를 알게 돼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였다. 오창석은 엄기준을 찾아가 “차민호 씨하고 정우 사이에 일이 있었던 건 알겠는데 형인 차선호 씨가 정우한테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이해가 안 되는데”라며 “당신이 차민호지?”라고 물었다.

엄기준은 오창석의 질문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오히려 엄기준은 오창석에게 “내가 아니라고 하면 믿을 건가요? 저나 강준혁 검사님이나 잃을 게 많은 사람들이잖아요”라며 오창석을 협박했다.

엄기준의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 연기는 시청자들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과연 엄기준은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한두 명씩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차선호의 인생을 살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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