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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예술공동체단디, 세월호 추모 연극 '달맞이'·'볕드는 집'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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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예술공동체단디, 세월호 추모 연극 '달맞이'·'볕드는 집' 공연한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3.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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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문화계에서는 꾸준히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추모 공연을 기획하거나 추모곡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공동체단디 역시 다시 돌아오는 세월호 참사 기일을 앞두고 추모 공연 두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이 준비한 연극은 '달맞이'와 '볕드는 집'이다. 두 작품 중 연극 '달맞이'가 오는 3일 개막한다.

지난 2015년 인권연극제를 통해 처음 공연 된 연극 '달맞이'는 3년 연속 공연되고 이다. 이 작품은 어린 은규의 실종 이후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이야기를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혼동되는 사회의 민낯을 다시 한 번 그려낸다.

연극 '달맞이' [사진= 예술공동체단디 제공]

연극 '달맞이' 이후 공연되는 두 번째 세월호 추모 시리즈 연극 '볕드는 집'은 오는 4월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볕드는 집'은 죽은 아이가 살아 돌아오면서 권력의 실체가 드러나고 죽음의 전모가 밝혀지는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연극 '달맞이'에 출연하는 백동현, 최한결, 최은정이 다시 한 번 출연한다. 

또한 연극 '볕드는 집'에서는 권력을 얻기 위해 온갖 방법들로 사건을 덮으려 하는 권력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대선을 앞두고 '어떤 리더를 뽑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 '달맞이' [사진= 예술공동체단디 제공]

연극 '달맞이'와 '볕드는 집'을 연출하는 박근화 연출가는 “'달맞이'가 ‘우리는 어디쯤에 서 있나’ 이야기 했다면 '볕드는 집'은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하는 지’를 이야기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려져 있던 죽음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나는 모습을 통해 유가족 분들이 잠시나마 위로 받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을  전했다.

연극 '달맞이'는 오는 3월 3일부터 5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되고, 연극 '볕드는 집'은 4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군포시 평생학습관에서 공연된 뒤 서울에서 재공연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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