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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다시 첫사랑' 박정철, 명세빈 도와주더니 갑자기 악역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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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다시 첫사랑' 박정철, 명세빈 도와주더니 갑자기 악역 변신?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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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운 변화는 이해하기 어렵다. '다시 첫사랑' 속 박정철의 변화에, 시청자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최근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명세빈(이하진 역)이 아들 최승훈(가온 역)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명세빈은 8년 전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을 겪고 있었으나, 비로소 기억을 되찾게 됐다. 명세빈은 자신이 과거 아이를 출산했다는 사실까지 알아냈고, 그 아이가 잠깐 돌본 적이 있는 최승훈이란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명세빈은 전 연인인 김승수(차도윤 역)의 도움을 받아, 최승훈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 납치 등, 이 모든 일을 꾸민 사람은 왕빛나(백민희 역)다. 앞으로 명세빈과 김승수는 왕빛나와 박정철(최정우 역)에게 맞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첫사랑'에서 박정철(최정우 역)의 갑작스러운 캐릭터 변화가 아쉬움을 사고 있다. [사진= KBS 2TV '다시 첫사랑' 방송화면 캡처]

'다시 첫사랑'의 시청자들이 의아해 하는 부분은 박정철의 캐릭터 변화다. 박정철은 본래 '다시 첫사랑'에서 젠틀하고 마음 따뜻한 사람이었고, 명세빈을 도와주려 노력했다. 그렇기에 기댈 곳 없는 명세빈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러나 박정철은 한순간에 변했다. 이는 왕빛나가 키우는 엄채영(차혜린 역)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박정철은 갑작스럽게 왕빛나와 손을 맞잡고 명세빈에 맞서게 됐다. 

아무리 핏줄의 힘이 끈끈하다 하더라도, 그동안 '다시 첫사랑'에서 명세빈을 충실하게 도와줬던 박정철의 변화는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다. 

시청자들은 박정철의 변화가 극중 흐름 안에서 좀 더 여유롭게 진행되거나, 혹은 그의 성격 변화를 납득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를 부여하는 식으로 개연성을 더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앞으로 '다시 첫사랑'은 명세빈, 김승수 커플과 악역 왕빛나, 박정철의 싸움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핏줄의 끈끈함은 명세빈과 최승훈 사이에서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두 사람은 서로가 가족임을 몰랐을 때도 어딘가 친숙해 보였다. 명세빈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최승훈의 속내를 꿰뚫어보고 위로해 줬고, 최승훈 역시 명세빈을 어머니처럼 잘 따랐다. 

'다시 첫사랑'은 드라마 단골소재인 '출생의 비밀'과 더불어, 주인공 커플의 무르익은 로맨스를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명세빈과 김승수가 아이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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