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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혈관 청소부' 해조류 먹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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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혈관 청소부' 해조류 먹어야 하는 이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3.0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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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푸른 바닷속 숨겨진 검은 보약 ‘해조류’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연출 이은복 김문성 임현규 최상식 김도현 이준석)에서는 필수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에 대한 정보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해조류는 다양한 종류만큼 다양한 맛을 지녔다. 옛날부터 선조들의 밥상에도 올라온 해조류는 고혈압, 당뇨병 그리고 암 예방까지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해조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화면 캡처]

그렇다면 제철을 맞이한 해조류를 먹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

첫 번째, 해조류는 몸에 쌓인 미세 먼지와 중금속을 배출해준다. 심선아 연성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미역이나 다시마를 불렸을 때 끈적한 점액질 ‘알긴산’이 나온다. 알긴산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소화가 되지 않아 배설될 때 소화기관을 통과하며 노폐물을 배출해준다”고 말했다.

두 번째, 해조류는 지상 최고의 식이 섬유 식품으로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심 교수는 “해조류는 채소나 과일보다 월등하게 많은 양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해조류에 들어있는 알긴산은 피를 말게 하고 동맥경화 및 노화 예방에 좋다”고 밝혔다.

세 번째, 해조류는 식품 공해에 오염된 몸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준다. 차윤엽 상지대 한의대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산성체질일 경우 성인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알칼리성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는 우리 몸의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서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해조류에는 김, 다시마, 미역이 있다.

김은 쇠고기 등심보다 풍부한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김은 레몬보다도 30% 더 많은 비타민C를 함양하고 있으며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B12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김을 많이 섭취할 경우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

김은 팬을 이용해 약한 불에 굽거나 생긴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김에 기름을 바르거나 소금을 뿌리고 직화 해서 먹을 경우, 김이 본래 가지고 있던 성분들이 손상된다. 참기름, 들기름을 바르고 바로 먹지 않으면 산패로 인한 유해물질을 발생시킨다.

다시마는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 미네랄로 볼 수 있다. 다시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고혈압을 잡는 바다의 보약으로 불린다.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후코이단의 집결체로 천연 항암제 역할을 한다.

다시마는 식초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심 교수는 “다시마와 식초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춰주고 미네랄 흡수를 촉진시켜 준다”고 말했다. 다시마를 억지로 씹을 경우 턱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잘게 썰어 먹는 것이 식이섬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역은 해조류 중 식이섬유가 가장 많아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힌다. 미역은 출산 후 여성의 자궁 수축을 도와 출혈을 멎게 한다. 미역은 혈액을 형성해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된다. 마른미역의 90%는 식이섬유로 되어있어 변비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에 효과적이다.

미역은 두부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심 교수는 “두부의 원료인 콩에는 사포닌이 포함돼 요오드를 배출한다. 미역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아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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