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뷰포인트Q] '집밥 백선생 3', 남상미·양세형·윤두준·이규한이 주는 '네 가지 맛'
상태바
[뷰포인트Q] '집밥 백선생 3', 남상미·양세형·윤두준·이규한이 주는 '네 가지 맛'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3.02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지난 2월 새롭게 시작한 tvN 예능 ‘집밥 백선생 3’가 어느덧 3회 방송분을 넘어섰다. ‘집밥 백선생 3’는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스승 백종원을 중심으로 한 수업 방식을 고수하고 멤버 수와 포맷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어딘가 미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과연 이 ‘미세한 차이’는 어디에서 나타나고 있는 걸까?

‘집밥 백선생 3’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는 대목은 단연 출연진들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집밥 백선생’ 최초로 여자 제자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주부이면서도 요리에 큰 재주가 없는 남상미다.

tvN 예능 ‘집밥 백선생3’ 양세형, 남상미, 이규한, 윤두준 [사진 = tvN 예능 ‘집밥 백선생3’ 화면 캡처]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남상미의 등장은, 남자 출연진들만 있던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밝게 빛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설픈 실력으로 요리를 하는 남상미의 모습이 의외의 엉뚱한 재미를 선사하고, 요리가 쥐약인 초보 주부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양세형은 남상미와 달리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한다. 그동안 ‘집밥 백선생’에서는 능수능란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출연진이 등장하지 않았다. 양세형은 ‘집밥 백선생 3’에서 백종원이 주문하는 요리를 어렵지 않게 척척해내며 ‘우등생’ 캐릭터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양세형이 ‘우등생’이라면 윤두준은 ‘모범생’ 캐릭터다. 윤두준은 요리 실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그동안 백종원이 ‘집밥 백선생’에서 공개한 팁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규한은 일명 ‘요리 무관심남’이지만, 알 수 없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너스레를 떠는 캐릭터다. 특히 이규한은 방송이 단 3회분만 나간 상황에서도, 벌써부터 양세형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 내 깐족대는 캐릭터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집밥 백선생 3’를 연출하는 박희연 PD는 “지난 시즌에서는 시청자들이 ‘집밥’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일상적인 메뉴들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싸고 구하기 쉬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생활 초밀착형 레시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종원의 메뉴와 수업 방식 등에서는 이전 시즌과 큰 차이가 있어보이진 않는다. 다만 박 PD가 “새로운 제자 4인방과 백선생님의 케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한 대로, 남상미, 양세형, 윤두준, 이규한이 미각의 기본이라는 네 가지 맛인 단맛과 짠맛, 신맛, 쓴맛처럼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프로그램에 고루 버무리며 감칠맛 나는 방송을 만들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