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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중국대표 주권-고졸신인 홍현빈, kt위즈 '투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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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중국대표 주권-고졸신인 홍현빈, kt위즈 '투타 쌍끌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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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중국 대표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주권(22·kt 위즈)이 미국 대학팀을 상대로 쾌투했다.

주권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블레어 필드에서 열린 미국 롱비치 대학과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중국 지린성 출신으로 중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주권은 중국야구협회와 존 맥라렌 중국대표팀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화답, 중국 대표로 이번 WBC에 참가한다.

▲ 홍현빈(왼쪽)과 주권의 활약을 앞세운 kt가 미국 롱비치 대학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kt 위즈 제공]

주권은 “타자 몸쪽으로 하는 직구 승부와 변화구 제구가 만족스러웠다”며 “WBC는 세계적인 대회인 만큼 많이 보고 배워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WBC에서 일본, 쿠바, 호주와 B조에 속해 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져 KBO리그 1군 43경기서 158⅓이닝을 던져 6승을 거둔 주권이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맡는다.

kt 위즈는 주권 외에 류희운(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조무근(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등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8-4로 이겼다.

수원 유신고 출신으로 드래프트 3라운드에 kt 위즈에 지명된 신인 홍현빈은 3회말 홈 보살과 4회초 2타점 2루타 등으로 맹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용규(한화), 정수빈(두산)을 빼닮은 홍현빈은 “스윙을 짧고 빠르게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수비, 주루 등 어떤 역할이든지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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