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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홍보대사 박지성이 던진 '빅매치 조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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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홍보대사 박지성이 던진 '빅매치 조언'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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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첼시전 앞둔 후배들에게 "경기를 즐겨라" 응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홍보대사 박지성(33)이 빅매치를 앞두고 조언자로 나섰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라이벌전을 앞둔 맨유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맨유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첼시전을 치른다. 현재 맨유는 승점 12점으로 8위, 첼시는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빅매치를 하루 앞둔 26일 박지성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전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그가 꼽은 요주의 인물은 디디에 드로그바였다. 드로그바는 부상으로 빠진 디에고 코스타 혹은 로익 레미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맨유 홍보대사 박지성이 27일 첼시전을 앞둔 맨유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사진=스포츠Q DB]

박지성은 “드로그바가 예전의 드로그바는 아니지만 첼시와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첼시의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박지성은 “파브레가스는 프리미어리그와 올드 트래포드를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 과거에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뛰었던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한 뒤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로 유턴했다.

박지성은 “파브레가스가 아스널에서 뛰었을 때 맨유는 그를 봉쇄하려고 준비를 잘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라이벌전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들을 꼽기도 했으나 박지성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에게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맨유 스스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첼시가 리그 선두이기는 하지만 그들에게 이점은 없다”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경기다. 첼시도 승리에 대한 확신이 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맨유는 스스로 최상의 경기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인 압박을 받지 않고 경기를 즐겨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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