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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사임당' 이영애·'완벽한 아내' 고소영·'김과장' 남상미, 이들의 공통 키워드는 '유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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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사임당' 이영애·'완벽한 아내' 고소영·'김과장' 남상미, 이들의 공통 키워드는 '유부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3.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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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결혼 후면 '아줌마'다? 

그동안 여배우들에게 붙어있던 편견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르다. 많은 여배우들이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오히려 결혼 전보다 더 깊어진 연기력, 비주얼로 돌아왔다.

결혼 후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돌아온 '사임당' 이영애 [사진 = 스포츠Q DB]

현재 안방극장은 결혼한 유부녀 배우들이 점령했다. '대장금' 이후 1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부터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완벽한 아내'로 연기 복귀한 고소영, 딸을 출산하과 '엄마'가 돼 '김과장'으로 돌아온 남상미까지 세 여배우의 활약에 시청자들 역시 훈훈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임당'으로 다시 한번 사극 장르에 출연한 이영애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이점을 살려 조선판 '워킹맘' 신사임당을 매력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영애는 '사임당' 제작 발표회 당시 "저도 두 아이의 엄마다 보니 '워킹맘'으로서 사임당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결혼 후 성숙해진 연기관에 대해 밝혔다.

'완벽한 아내'의 고소영은 그동안의 도시적 이미지가 아닌 친근한 '아줌마' 연기로 3040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완벽한 비주얼과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에서 연하남 성준과의 로맨스로 여성들에게 행복한 판타지를 선사한다.

'완벽한 아내'로 연기변신에 성공한 고소영과 '김과장'에 출연 중인 남상미 [사진 = 스포츠Q DB]

남상미 역시 여전히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수목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김과장'에서 남상미는 '똑순이' 대리 윤하경으로 시선을 끈다. 배우 남궁민과의 '케미' 역시 빛나며 '김과장' 시청률의 1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과거 여배우들이 결혼으로 인해 주연에 캐스팅 되지 못한 채 조연 배역을 맡던 것에 비해, 최근 드라마에는 기혼 여성이 주인공인 경우가 늘어나며 '유부녀' 배우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선호도 높다.

이영애와 고소영, 남상미는 오랜 연기 경력이 있는 만큼 젊은 배우들에 비해 탄탄한 연기력을 무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0대 못지 않은 그들의 아름다운 외모 역시 여성 시청자들에게 '워너비 스타'로 다가온다.

브라운관을 점령한 기혼 여배우들의 활약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복귀만으로 화제를 모은 이영애, 고소영, 남상미의 활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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