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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공포 떨친 모비스, 이젠 봄 농구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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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공포 떨친 모비스, 이젠 봄 농구를 준비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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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내리 5연패하다가 첫승, 6강 PO 앞두고 자신감…7위 LG에 5.5경기 앞서며 PO 굳히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울산 모비스가 드디어 인천 전자랜드 공포증을 날려버렸다. 시즌 상대 6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며 ‘봄 농구’를 앞두고 자신감을 키웠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65-63로 꺾었다. 

올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전자랜드를 이긴 모비스는 25승 21패로 7위 창원 LG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려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와 함께 5위 원주 동부(1경기차), 6위 전자랜드(3경기차)와 승차까지 벌려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 울산 모비스 양동근(왼쪽)이 3일 인천 전자랜드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정병국의 수비를 따돌리고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승리는 모비스에 1승 이상의 의미다. 올 시즌 모비스는 전자랜드만 만나면 작아졌다. 하지만 이날 3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에 패배를 안기며 기세를 살렸다. 동부와 6강 플레이오프 대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호재다. 모비스는 올 시즌 동부를 상대로 4승 1패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양동근(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4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트 밀러(17득점, 8리바운드), 이종현(11득점, 9리바운드), 김효범(11득점, 3리바운드)도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둔 상황까지도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베테랑 양동근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양동근은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부산 kt에 82-75로 승리했다. 주축 김선형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3연패를 탈출하는 값진 1승을 챙겼다.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SK(18승 28패)는 8위, kt(14승 32패)는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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