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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피칭, 다저스 기자-동료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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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피칭, 다저스 기자-동료가 놀랐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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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의 회복세가 순조롭다. 그의 투구를 본 전담 기자와 동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페이스라면 시범경기 선발 등판은 물론 개막 엔트리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캐멀백 랜치 전지훈련지에서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지난 2일 허벅지 통증으로 불펜 피칭만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직접 타자를 상대했다. 시즌 세 번째 라이브 피칭이다.

야시엘 푸이그,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윌리 칼훈 등을 상대로 27구를 던진 류현진은 깔끔한 투구로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2013시즌 함께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를 상대 삼진 2개를 잡아낸 부분이 고무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다저스 전담 기자 켄 거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푸이그를 상대로 삼진을 잡았다"며 "인상적인 투구였다. 실전 경기에 돌입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 역시 투구 후 MLB닷컴과 인터뷰서 "전반적으로 좋았다. 특히 공을 원하는 곳에 잘 넣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저스 동료 트레이스 톰슨은 "류현진은 공을 던져야 할 지점을 놓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공을 상대했던 구티에레스도 "훌륭한 투구였다. 강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엄지를 들어 올렸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 뒤 지난해 7월 복귀했던 류현진은 다시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실전 피칭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좋은 몸 상태를 확인한 만큼 100%의 컨디션으로 새 시즌을 맞겠다는 각오다.

다음 일정인 8일 불펜 투구까지 좋을 경우 실전 등판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류현진이 길었던 부상의 터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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