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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하빕 UFC 맞대결 취소가 허탈한 화이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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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하빕 UFC 맞대결 취소가 허탈한 화이트 회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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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퍼거슨과 하빕의 경기가 취소된 건 UFC에 큰 타격이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이 한숨을 크게 쉬었다. 공동 메인이벤트 경기로 잡혀있었던 토니 퍼거슨(미국)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맞대결이 또 취소됐기 때문이다. 이번이 벌써 3번째다.

5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화이트 회장은 “하빕의 팀이 하빕을 근처 병원으로 데려갔다. 우리 UFC 담당 의사를 찾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들이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면 경기가 취소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UFC는 4일 “하빕이 계체 전날 체중 조절과 관련한 건강 이상으로 선라이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퍼거슨과 하빕의 경기는 잠정 라이트급 챔피언전이었지만 의사의 소견에 따라 취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퍼거슨과 하빕의 대결은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9에서 타이론 우들리와 스티븐 톰슨의 웰터급 타이틀전과 공동 메인이벤트 경기로 잡혀있었다.

하빕의 코칭스태프도 파이터가 경기를 못 뛰게 된 것이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알리 압델 아지즈 코치는 MMA파이팅을 통해 “퍼거슨 측에 유감을 표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하빕의 건강이다. 그는 현재 방에서 쉬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다음에 할 일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토니와 그의 팀, UFC, 그리고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우리 모두는 이 경기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빕과 경기가 취소된 직후 퍼거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빕의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한다. 하빕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며 훈훈한 면모를 보였다.

가디언은 “퍼거슨과 하빕의 맞대결이 향후 언제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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