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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여제 린지 본 '월드컵 2연속 준우승', 평창올림픽 메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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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여제 린지 본 '월드컵 2연속 준우승', 평창올림픽 메달 보인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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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연이틀 순위권 진입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이 부상 복귀 이후 슈퍼대회전 종목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순항을 알렸다.

본은 5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1분20초39로 2위에 올랐다. 전날 활강에서 1분38초87을 기록, 2위로 경기를 마쳤던 본은 이틀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소피아 고지아(25)가 슈퍼대회전서 1분 20초35, 활강에서 1분38초80을 기록하며 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처음 우승 맛을 본 고지아는 여자 스키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본은 거듭된 부상으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2월엔 안도라 월드컵 도중 왼쪽 무릎이 골절됐고 11월에는 오른팔 부상을 입었다.

휴식을 취한 본은 올해 1월 복귀했다. 이후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9위, 1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실전을 치르게 될 정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림픽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펼쳐진 이번 FIS 월드컵에는 강원도 집계 기준 4일 1312명, 5일에는 1572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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