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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각오' 토트넘, 에버튼전 손흥민 카드 꺼내들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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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각오' 토트넘, 에버튼전 손흥민 카드 꺼내들 시점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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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통언-알더바이럴트 부상으로 포백 사용 시 선발 가능성 높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25)이 득점 사냥에 나선다. 팀이 포백과 스리백 중 어떤 카드를 꺼내느냐에 따라 손흥민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에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스리백을 사용하는 가운데 크리스티안 에릭센-해리 케인-델레 알리가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으로선 주전 출장의 길이 험난하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케인의 기세가 거세다. 지난달 19일 풀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케인은 26일 스토크시티와 리그 맞대결에서도 세 골을 폭발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막판 케인을 대신해 나와 6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게다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달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아닌 공격수를 언급했다. 또 다른 원톱 자원인 빈센트 얀센이 주인공이었다.

포체티노는 “지난 몇 주간 훈련을 소화하는 얀센의 태도가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난 선수들을 정직하고 공정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선 손흥민보다 얀센을 기용할 수도 있는 분위기다. 손흥민은 2월 들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날 포백 시스템을 펼칠 경우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의 두 수비수 토비 알더바이럴트와 얀 베르통언의 몸상태를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가 결장할 경우 포체티노 감독은 포백을 꺼내들곤 했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하는 손흥민의 활용가치가 높아지는 지점과 맞닿아 있다. 손흥민의 출격 타이밍에 따라 토트넘의 전술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승점 53(15승 8무 3패)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승리 시 3위 리버풀(15승 7무 5패, 승점 52)과 격차를 벌리게 된다. 손흥민이 경기 출전과 함께 팀 승리에 기여하며 2월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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