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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K팝스타6' 유지니·유제이, 천재 자매의 닮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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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K팝스타6' 유지니·유제이, 천재 자매의 닮은 탈락?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3.0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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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천재 자매'의 예상 밖 조기탈락의 이유는 뭘까. 

5일 방송된 SBS 예능 'K팝스타6'에서는 유지니가 top8 문턱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유지니는 미국 뉴저지에서 온 13세 참가자다.

유지니의 탈락에서는 언니 유제이가 떠오른다. 유제이는 지난 시즌 'K팝스타5' 출연자로, top4 진출을 앞두고 탈락했다. 

'K팝스타6'에서 보여진 유지니와 유제이의 모습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 두 사람 모두 뛰어난 노래실력을 지녀, 방송 초반부터 주목받았다. 이들은 등장과 동시에 '천재 소녀'라 불리며 시즌 우승자까지 점쳐졌던 바 있다. 

'K팝스타6'의 유지니가 5일 방송에서 이하이의 '로즈'를 선곡했다. [사진=SBS 'K팝스타5' 방송화면 캡처]

선곡 또한 심상치 않았다. 유제이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Almost Is Never Enough', 유지니는 아델의 'When We Were Young'을 선곡해, 어렵기로 소문난 곡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두 사람은 대체할 수 없는 감성과 목소리, 노래실력을 타고났다고 평가받았다. 그럼에도 정작 본인들은 자신의 노래실력에 대해 잘 알지 못해, 'K팝스타'에서 예상 외 극찬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장점만큼 단점도 비슷했다. 팝 선곡에는 강했지만, 가요를 부르면서는 한계가 보였다. 이는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팝송을 부르면서는 특유의 그루브를 줄 수 있고, 아직 서툰 한국어와 달리 영어 가사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가요를 부를 땐 발음이 어색했고, 닫혀있는 음절 때문에 장점을 발휘하기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지니와 유제이 역시 가요 선곡에선 혹평을 듣게 됐다. 이렇듯 첫 등장과 달리 거듭된 혹평에, 자연스럽게 참가자들의 자신감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K팝스타6' 유지니의 경우, 유제이가 방송에 출연했을 때보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경험과 표현력이 더 부족하기도 했다. 

'K팝스타5'에서 주목받았던 참가자 유제이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SBS 'K팝스타5' 방송화면 캡처]

이밖에도, 마냥 '순둥'해보이는 이들의 성격도 경연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했다. 박진영은 유지니의 무대를 본 후, "가수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못돼야 한다. 욕심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착한 거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연예인의 중요한 덕목으로 바른 인성을 꼽기도 하지만, 인성과는 별개의 문제로 악바리같은 근성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아쉬운 점을 지적받고 탈락하게 된 자매지만, 분명히 어린 나이에 믿기지 않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참가자임은 분명하다.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유지니가 유제이와 더불어, 'K팝스타6'를 넘어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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