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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이스라엘] 서건창 혼자서 하는 야구? 5회까지 1-1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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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이스라엘] 서건창 혼자서 하는 야구? 5회까지 1-1 동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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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이 5회말 이스라엘 투수진 공략에 성공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5회말까지 1-1 동률을 이뤘다.

서건창이 점수를 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서건창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여기서 2루 도루까지 해냈다. 그리고 5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선발투수 장원준의 패전을 지우는 안타였다.

4회까지는 선두타자조차 출루하지 못했다. 1회 이용규가 3루수 직선타, 2회 손아섭이 삼진, 3회 김재호가 3루 땅볼, 4회 이대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가 활로를 마련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 안타가 나와도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2회초 1점을 내준 뒤에는 무언가에 쫓기는 듯 타자들의 스윙이 커졌다.

이스라엘 선발투수 제이슨 마키의 호투도 돋보였다. 메이저리그(MLB) 124승 투수인 마키는 포크볼을 충분히 활용하며 한국 타자들의 배트를 유인했다. 3이닝 동안 45구를 던지며 삼진 3개를 잡았다.

하지만 5회는 달랐다. 한국은 허경민의 볼넷, 김재호의 몸에 맞는 공 이후 이용규가 삼진 아웃됐지만 서건창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속 김태균,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국은 이스라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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