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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이영애,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사임당 빛의 일기' 속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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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이영애,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돌아온 '사임당 빛의 일기' 속 모습은?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3.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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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의 이영애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영애가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그의 대표작인 '대장금'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약 13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선언한 이영애는 복귀작으로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를 선택했다.

이영애는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현대인 서지윤 역과 조선인 사임당 역을 동시에 연기하고 있다. '사임당'은 타임슬립과 사극적 요소가 가미된 판타지 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유지하고 있다.

'사임당 빛의 일기'의 이영애가 자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사진 =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이영애가 사극을 통해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복귀작이 사극 요소가 가미 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았다.

이영애는 지난 2003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에서 서장금 역을 맡았다. 당시 이영애는 궁궐에 들어가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고 조선 역사상 처음으로 임금의 주치의가 되는 모습을 연기했다.

‘대장금’은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으로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대장금'은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 뿐 아니라 중동지역에까지 수출되며 세계적인 작품으로 남게 됐다.

현재 이영애게 출연중인 ‘사임당 빛의 일기’와 그의 대표작인 '대장금'은 배경이 조선시대라는 점이 같다. 또한 이영애가 맡은 ‘서장금’과 ‘신사임당’ 모두 지혜롭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것을 공통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대장금’은 궁 안에서 일어난 일인 반면 ‘사임당 빛의 일기’는 궁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점이 다르다.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애 [사진 = 스포츠Q DB]

또한 ‘대장금’과 달리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아이들의 엄마로 등장하는 이영애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신사임당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단순히 순종적이고 내조에만 집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사임당의 이미지와 달리 '사임당' 속 이영애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억척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이외에도 이영애는 그림과 시, 예술적 능력이 뛰어났지만 가족들의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 했던 신사임당의 모습을 완벽하게 담아내 드라마의 몰입을 돕고 있다.

1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영애가 ‘대장금’과 비슷하지만 차별화 된 캐릭터를 통해 자신을 어필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대한 관심까지 유도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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