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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숙집 딸들', 여배우판 '아는 형님'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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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하숙집 딸들', 여배우판 '아는 형님' 되려면?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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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첫 방송 당시, 여배우판 '아는 형님'으로 불리기도 했던 '하숙집 딸들'은 왜 시청률 하락의 길을 걷고 있을까?

지난달 14일 방송을 시작한 '하숙집 딸들'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그리 신통치 않다. '하숙집 딸들'은 5.4%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했지만, 점차 시청률이 하락해 이젠 2.8%까지 찍은 상황이다. 

'하숙집 딸들'은 첫 방송 당시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젠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경쟁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시청률, 화제성 면에서 크게 밀리는 모양새다. '불타는 청춘'은 6~7%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 중으로, 이연수 등 출연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과 관심도 높다.

'하숙집 딸들'은 게스트 없이도 재미를 줄 수 있을까? 출연자들만의 '케미'가 필요해 보인다. [사진=KBS 2TV '하숙집 딸들' 방송화면 캡처]

반면 '하숙집 딸들'은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하는데, 아직까진 하숙집 멤버들의 매력보다는 게스트의 활약이 더욱 눈에 띈다.

'하숙집 딸들'은 첫 방송 당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아는 형님'과 비견된 바 있다. '아는 형님'은 남성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가 출연하며 벌어지는 재미난 상황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아는형님'의 재미는 게스트의 엉뚱한 멘트에서도 나오지만, 대부분의 유쾌한 장면은 게스트가 아닌 멤버 간 주고받는 노련한 애드리브에서 나온다. 그렇기에 게스트가 누가 나오든, '아는 형님' 멤버들 간 호흡으로 충분히 재미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하숙집 딸들'의 멤버들은 예능 출연 경험이 없어, '아는 형님'의 노련한 멤버들과 달리 '예능감' 부분에선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박수홍, 이수근이 함께하며 멤버들을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이젠 '하숙집 딸들' 출연자들만의 저력으로, 더이상 게스트에 기대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하숙집 딸들'에는 게스트로 정용화가 출연한다. 앞서 게스트로는 박중훈, 김종민 등이 출연한 바 있다. '하숙집 딸들'이 게스트에 기대지 않고 멤버들의 조합만으로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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