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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3점포' 삼성라이온즈 최경철, 방출 설움 딛고 재도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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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3점포' 삼성라이온즈 최경철, 방출 설움 딛고 재도약하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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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패트릭 각각 3이닝 무실점, SK 켈리 3이닝 5실점 난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 시즌 방출의 설움을 딛고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최경철이 승리의 축포를 날렸다.

최경철은 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에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최경철의 활약에 힘입은 삼성은 SK를 11-3으로 대파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LG 트윈스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최경철은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원석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보상선수로 두산의 부름을 받은 이흥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었다.

▲ 지난 시즌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최경철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재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경철은 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스포츠Q DB]

2003년 SK에서 프로에 데뷔해 넥센, LG에 이어 삼성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최경철은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경철은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섰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2구를 통타,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후에도 최경철은 2루타와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선발 등판한 장원삼과 호흡도 훌륭했다. 장원삼은 3이닝 동안 29구를 던지며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경철을 위시한 삼성 타선은 이승엽(2안타 3타점), 구자욱, 박해민(이상 1안타 2타점) 등이 힘을 보태며 4회말 10-0까지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장원삼에 이어 등판한 새 외국이 투수 잭 패트릭은 최고 시속 145㎞의 속구를 던지며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반면 SK 선발 켈리는 3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삼성은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4승 1무 4패, SK는 4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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