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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의 그곳에 가고 싶다] 행주산성- 여의도 6.3빌딩 관악산 북한산이 한눈에 쫙!..봄꽃 개화시기에는 봄꽃축제 없어도 오감이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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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의 그곳에 가고 싶다] 행주산성- 여의도 6.3빌딩 관악산 북한산이 한눈에 쫙!..봄꽃 개화시기에는 봄꽃축제 없어도 오감이 충만
  • 이두영 편집위원
  • 승인 2017.03.07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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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 맛집도 즐비해 국수,백반, 장어구이, 닭백숙, 두부요리 등 메뉴 다양

[스포츠Q 이두영 편집위원] 동서남북으로 툭 트여 야호! 소리가 절로 나오는 수도권 나들이 명소 ‘행주산성’. 가파른 낭떠러지 아래로 한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뻘건 방화대교의 아치가 시선을 확 끕니다.

 질주하는 자유로 강변북로 차량들과 곧 봄꽃축제가 벌어질 여의도를 비롯한 관악산, 청계산, 북한산 등 명소가 수묵화의 일부처럼 바라다보입니다.

행주산성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덕양산(124.8m) 정상을 중심으로 축조됐습니다. 삼국시대의 토성으로 짐작되지만 정확한 축성 시기는 모호합니다.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1만여명의 장수를 거느리고 3만여명의 왜군을 무찌른 전적지로 유명하지요. 당시 아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석공을 펼쳤다는 얘기가 전해지지만, 글쎄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서울 서부 및 원당, 일산, 김포 등지 주민들에게 행주산성은 드라이브 겸 콧바람 쐬기 위한 나들이명소로 안성맞춤입니다.

행주대첩비가 우뚝 서 있는 덕양산 정상까지 말끔히 포장돼 있어서 정장차림으로도 1~2시간 멋진 산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통팔달로 쭉쭉 뻗어가는 시야는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 줍니다.

진강정에서 바라본 자유로
북한산까지 한눈에...
행주산성 산책로와 한강

머잖아 행주산성, 즉 덕양산에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들이 만개해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해줄 것입니다. 산책로에는 벚나무가 즐비해 4월이 되면 벚꽃이 만발할 것입니다. 곧 다가올 봄꽃 개화시기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권율장군 사당인 충장사 앞 양쪽에는 커다란 목련이 망울을 부풀리며 웨딩드레스 같은 순백의 꽃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당의 늙은 배롱나무(목백일홍)는 매끈한 몸을 짚으로 감은 채 꽃샘추위를 견디고 있고요.

행주대첩과 관련한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는 건물이 충의정인데, 그 앞에는 늙수그레한 살구나무가 있습니다. 꽃이 만개하면 스포트라이트를 크게 받을 꽃나무입니다. 행주산성에는 봄꽃축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한적한 가운데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겠네요.

이곳의 많은 나무에는 설명이 곁들여진 이름표가 걸려 있어서 나무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 단풍나무, 산딸나무, 배롱나무, 목련 등이 눈에 크게 띕니다.

방화대교
진강정 '식사합시다' 촬영지 안내판
토성길

오른쪽의 한강을 바라보며 걸어 올라가다 보면 방화대교가 눈앞에 보이는 산모롱이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정자가 ‘진강정’이지요.

한강으로 흘러드는 창릉천이 발 아래로 보이는 아찔한 전망 쉼터입니다. 이곳은 전망이 수려해서 주인 따라 마실 나온 견공도 풍월을 읊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SBS ‘잘먹고 잘사는 법-식사하셨어요?’ 한 편이 이곳에서 촬영됐습니다. 방송 촬영지임을 알리는 안내판에는 요리연구가 임지호, 배우 김수로,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 등이 왔다고 자랑하고 있네요.

행주산성 근처에는 맛집이 그야말로 즐비합니다. 산자락에 둥지를 튼 거의 모든 집이 음식점이지요. 음식 메뉴의 장점을 알리는 간판의 문구나 디자인이 소란스러우리만치 화려합니다. 장어, 토종닭 백숙, 카페, 국수 등을 파는 다양한 식당들이 앞 다퉈 자기들이 행주산성 맛집이라고 외치는 듯합니다. 맛은 꽤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 행주산성 정보

입장시간: 여름철 오전 9시~ 오후5시, 겨울철 오전9시~오후 4시. 월요일 휴무

입장료: 어른 기준 1000원

주차료는 일반 승용차 기준 2000원

문화해설사 정기 해설시간: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 오후3시

행주산성 문의전화 (031) 8075 - 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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