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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온더트레인', '나를 찾아줘' 같은 영화를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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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온더트레인', '나를 찾아줘' 같은 영화를 찾는다면?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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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걸온더트레인'이 흥미로운 줄거리로 눈길을 끈다. 

9일 개봉한 영화 '걸온더트레인'은 미국 스릴러영화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수위 높은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걸온더트레인'의 줄거리는 이혼 후 알콜중독자가 된 레이첼(에밀리 블런트 분)이 메건(헤일리 베넷 분) 실종사건의 용의자가 되며 시작된다. 레이첼은 평소 알콜중독에 시달려 사고 당일에 대해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겉으로 보자면 당일 피투성이로 돌아온 레이첼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레이첼은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 

'걸온더트레인'은 '나를 찾아줘'를 재밌게 본 관객들에게 안성맞춤일까? [사진=영화 '걸온더트레인' 스틸]

'걸온더트레인'은 무엇보다 인간의 심리에 대해 묘사한 스릴러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레이첼은 매일 지하철에서 메건 부부를 관찰하고 동경하는 관음증 증상을 보인다. 관음증은 다른 사람을 훔쳐보는 것을 통해 쾌감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또한 레이첼은 전 남편의 곁을 맴도는 집착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부분들은 기존의 스릴러와는 다소 다른 차별점을 갖는다. 관련해 해외 언론들도 '걸온더트레인'에 대해 "히치콕을 떠오르게 만드는 압도적 긴장감", "관음증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걸온더트레인'의 이런 특징들은 지난 2014년 10월 개봉한 '나를 찾아줘'를 떠올리게 한다. '나를 찾아줘' 역시 실종과 치정에 얽힌 심리 스릴러였다.

또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 점 역시 두 영화의 공통점이고, '나를 찾아줘'에서 로자먼트 파이크가 열연했다면 이번 '걸온더트레인'에서는 에밀리 블런트의 강렬한 연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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