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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분석Q] '김과장' 편의점 알바생 배우 하승리 누구? '청춘의 덫'·'써니' 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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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분석Q] '김과장' 편의점 알바생 배우 하승리 누구? '청춘의 덫'·'써니' 아역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3.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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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조연 혹은 단역인데도 눈에 띄는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있다. 이들은 '씬스틸러'라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주연 못지 않은 사랑을 받는다.

9일 방송된 KBS 2TV '김과장'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가 등장한다. 바로 TQ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 역할을 맡은 배우 하승리다. 

배우 하승리는 '김과장'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 역할을 맡으며 'TQ편의점' 에피소드에서 활약했다. [사진 = KBS 2TV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하승리는 편의점 직원들에게 임금을 체불한 TQ 그룹에 맞서는 의로운 대학생으로 출연한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하승리는 시급의 60%만을 지급하겠다는 본사의 방침에 항의하지만 몸을 사리려는 점주의 만류로 고민에 빠진다. 

김성룡(남궁민 분)은 그런 하승리를 돕겠다고 나서고, 하승리는 SNS를 통해 전국 TQ 편의점 알바생들과 연대해 TQ그룹 회장의 사과를 받아내고 체불된 임금도 받는다. 하승리는 이날 방송에서 '꼼수'로 임금체불을 정당화하는 서율(준호 분)에게 "아저씨 같은 진짜 어른 아닌 나이만 먹은 사람 많다. 어린 애들에게 빼앗고 희롱하고, 당신 같은 사람은 진짜 어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승리는 TQ그룹과의 협상 끝에 승리를 얻어내고 자신을 도와준 남궁민과 윤하경(남상미 분)에게 "과장님과 언니가 제게는 진짜 어른이었다"는 감동적인 말을 남긴다.

'청춘의 덫'과 '써니' 당시의 하승리 [사진 = tvN '명단공개' 방송화면 캡처·영화 '써니' 스틸컷]

이날 방송에서 하승리는 조연이었지만 주연 못지 않은 캐릭터와 인상적인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기존에도 하승리는 단역으로 '김과장'에 꾸준히 출연했지만, 특정 사건 해결을 위해 드라마 전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승리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1999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의 딸 혜림 역할을 맡았다. 당시 하승리는 귀여운 얼굴과 훌륭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하승리는 KBS 사극 '연개소문',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아역으로 활약했다. 2011년에는 영화 '써니'에서 주인공 유호정의 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히트 작품에서 얼굴을 알린 하승리는 이번 '김과장'에서도 탁월한 연기력을 뽐내며 'TQ 편의점' 에피소드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하승리는 1995년 생으로 5살의 나이부터 연기를 시작, 어느새 연기 18년차의 베테랑 배우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하승리가 다음 작품에서는 주요 배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까? '김과장'이 발견한 원석 하승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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