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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최정-'마무리감' 서진용, SK와이번스 힐만 감독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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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최정-'마무리감' 서진용, SK와이번스 힐만 감독 눈도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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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힐만의 남자’는 누구일까. 최정과 서진용이 SK 와이번스 신임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10일 SK 구단에 따르면 최정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6경기 타율 0.353(17타수 6안타) 4홈런 7타점, 서진용은 3경기 3⅔이닝 6탈삼진 평균자책점 0으로 2017 와이번스 캠프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최정(왼쪽)과 서진용이 2017 SK 스프링캠프의 MVP로 선정됐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지난해 40개의 대포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3경기 연속 아치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SK의 ‘차세대 마무리’감으로 평가받는 우완 파이어볼러 서진용은 최고 150㎞에 이르는 패스트볼에다 포크볼까지 날카롭게 가다듬어 위력을 배가했다.

SK 와이번스는 최정과 서진용을 앞세워 오키나와 연습경기 전적 5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비룡군단’ 지휘봉을 잡고 선수단을 지켜본 힐만 감독은 “투수, 야수 모두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여러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도 어느 선수를 어느 포지션에 쓸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여태껏 해온 것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진지한 태도가 만족스럽다”며 “코칭스태프 또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장과 더그아웃 분위기도 밝고 활기가 넘쳤다”고 스프링캠프를 결산했다.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오는 11일 오후 3시20분 아시아나 OZ 171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이틀간의 휴식 이후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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