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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 "삼성라이온즈 스프링캠프, MVP 못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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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 "삼성라이온즈 스프링캠프, MVP 못 꼽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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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특정 선수를 MVP로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올 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지휘할 김한수 감독이 스프링캠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괌과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11일 낮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김한수 감독은 삼성 구단 인터뷰를 통해 “처음부터 경쟁을 화두로 삼았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 주고 준비를 잘 했다. 다들 열심히 했다”며 “MVP를 고를 수 없어 좋았던 캠프였다. 투수 쪽에서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이 많이 보였고 타자 파트도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고 6주를 결산했다.

▲ 김한수 삼성 신임 감독이 2017 스프링캠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일일 훈련 스케줄표에는 ‘신뢰, 감사하는 마음, 목표가 같아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 눈길을 끌었다. 김한수 감독은 이에 대해 “원팀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며 “훈련 시에도 예의를 갖추고 진지하게 임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3인방에 대해서는 “다린 러프는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데 좋은 타구를 보여주고 있다, 재크 패트릭은 페이스가 가장 빠르다. 앤서니 레나도는 전형적인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라며 “셋 다 성실하고 인성이 좋아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자신의 분야만 신경 써야 하는 코치와 달리 감독은 공수주 모두를 관장해야 한다. 김한수 감독은 “아무래도 투수 파트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걸 느꼈다”며 “어떤 부분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혹은 미흡한 쪽이 있는지를 두루두루 보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오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kt 위즈를 불러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김한수 감독은 “주전 라인업을 말하기 아직 이르다. 마지막 투타 점검의 시기”라며 “기동력을 통해 활기찬 야구를 선보이겠다. 주위에서 우리 팀을 어떻게 평가하든 그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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