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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37 XX] '강력한 파운딩' 심유리, 데뷔전서 하라다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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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37 XX] '강력한 파운딩' 심유리, 데뷔전서 하라다에 판정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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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심유리(팀 지니어스)가 로드FC 프로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심유리는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하라다 시호와 로드FC 037 XX(더블엑스) 스트로급 경기에서 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심유리는 입식 종목을 두루 섭렵한 타격가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은 나이였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산타 등 다수의 입식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심유리는 2014년 공주전국산타대회 최강자전, 2015년 전국산타선수권대회, 천하킥복싱무에타이대회 최강자전, 생활체육복싱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지난해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무에타이 국가대표로 출전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로드FC 프로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 심유리(왼쪽)가 하라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로드FC 제공]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심유리는 “일단 당장 목표는 데뷔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서 사람들에게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다. 최종 목표는 여성부도 챔피언전의 기회가 생긴다면 챔피언의 자리에 꼭 오르는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 초반 테이크 다운에 들어간 심유리는 이내 하라다에게 암바를 허용했다. 가까스로 팔을 빼낸 심유리는 이후 하라다에게 그라운드 공격을 허용했다. 1라운드가 그대로 끝났다.

심유리는 2라운드 들어 펀치를 시도하다 하라다에게 다시 잡혔다. 케이지 벽에 끌려가 궁지에 몰렸다. 이후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심유리는 여러 차례 펀치를 꽂으며 포인트를 얻었다. 스탠딩으로 전환한 뒤 심유리는 니킥을 연거푸 시도했다. 하라다는 경기 막판 위에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판정으로 넘어갔고 심유리의 3-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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