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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박병호 적시타 추가, 코리안 빅리거 '해피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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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박병호 적시타 추가, 코리안 빅리거 '해피선데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1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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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보스턴전 2타수 1안타 1타점, 시범경기 타율 4할…김현수도 피츠버그전 타점 기록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한 류현진(LA 다저스)과 3호 홈런을 날린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나란히 안타를 추가하며 국내 야구팬들에게 즐거운 일요일을 선사했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범경기 3호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상승세를 타며 타율을 종전 0.389에서 0.400(20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박병호는 뛰어난 타격감으로 시즌 개막25인 엔트리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 카운트 1-1에서 좌투수 헨리 오언스의 바깥쪽 공을 당겨쳐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호르헤 폴랑코의 2루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고 로비 그로스먼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을 틈타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4회 2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67(30타수 8안타). 놀라운 활약까지는 아니지만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2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0.178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김현수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우투수 클레이 홈스의 높은 공을 통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시범경기 4번째 타점. 이후 두 타석에서는 1루 땅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말 타석을 앞두고 앤서니 산탄데르와 교체됐다.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167에서 0.143(14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안타는 터뜨리지 못했지만 출루본능은 여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후속타자에게 기회를 연결했다. 마이크 나폴리와 노마르 마자라, 조이 갈로의 연속 안타로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5회 3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초 수비에서 야니오 페레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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