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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동현 멀티골, 광주FC에 12번째 '스틸러스 징크스'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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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동현 멀티골, 광주FC에 12번째 '스틸러스 징크스' 안겼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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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완승, 역대 12번 맞대결서 7승 5무로 무패…상주도 김호남 멀티골로 전남에 3-1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역대 맞대결에서 포항은 광주FC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진 적이 없다. 모두 11번을 맞붙어 6승 5무를 기록했다. 포항이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광주FC에 징크스의 무서움을 안겼다.

포항은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경기에서 양동현의 멀티골로 광주FC에 2-0으로 이기고 울산 원정개막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울산 현대와 동해안 더비에서도 골을 터뜨렸던 양동현은 이날도 광주FC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 포항 양동현(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광주FC와 2017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동현은 전반 43분 골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으로 광주FC의 골문을 연 뒤 후반 33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까지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울산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뒤 32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팀내 주득점원으로 자리잡은 양동현은 벌써 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김호남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승격팀 강원FC와 홈 개막전에서 이근호에게 멀티골을 내줘 1-2로 졌던 상주 상무도 김호남의 멀티골 활약으로 전남을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상주는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전남과 경기에서 김호남 외에도 주민규의 활약으로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강원과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김호남은 이날도 전반 17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남 페체신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41분 김태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딩골로 연결시켜 2-1 리드를 잡았다.

후반 팽팽한 접전에서는 주민규와 김호남 듀오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주민규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김호남이 잡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31경기 8골 3어시스트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김호남과 서울 이랜드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자리한 주민규는 올 시즌 신병으로 상주의 유니폼을 입고 '멀티 공격포인트'를 합작했다.

▲ 상주 상무 김호남(왼쪽에서 두번째)이 1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2017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순위표 (12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제주 2 6 2 0 0 4 0 +4
2 전북 2 6 2 0 0 4 1 +3
3 서울 2 4 1 1 0 2 1 +1
4 상주 2 3 1 0 1 4 3 +1
5 포항 2 3 1 0 1 3 2 +1
6 강원 2 3 1 0 1 2 2 0
7 울산 2 3 1 0 1 2 4 -2
8 광주 2 3 1 0 1 1 2 -1
9 대구 2 1 0 1 1 2 3 -1
9 인천 2 1 0 1 1 2 3 -1
11 수원 2 1 0 1 1 1 3 -2
12 전남 2 0 0 0 2 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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