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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꽃축제 봇물...의성과 구례 산수유 꽃축제, 양산 원동매화축제, 제주 왕벚꽃축제,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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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꽃축제 봇물...의성과 구례 산수유 꽃축제, 양산 원동매화축제, 제주 왕벚꽃축제,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3.1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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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남쪽으로 튀어! 꽃 피는 새봄을 맞아 남쪽으로 훌훌 떠나고 싶은 마음을 대변하는 문구 같습니다. 탄핵정국이 해소되고 봄꽃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여행 욕구가 왕창 이는 때지요. 특히 계절성 우울증으로 겨우내 무기력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봄꽃은 보약과 같습니다. 넉넉한 햇살과 그윽한 향기는 자연치유제이죠?

그럼, 3월에 가볼만한 봄꽃축제로 안내합니다.

해남 보해매실농원

▲양산 원동매화축제- 오는 18~19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천태로 일대에서 6개마을 주최로 열립니다. 경남 양산시 원동면은 천태산(630.9m)과 낙동강이 있어 자연이 수려합니다. 천태산 중턱에는 유서 여행지 ‘천태사’가 있습니다.

▲구례 산수유 꽃축제-지리산 자락의 대표적 봄꽃축제로 오는 18~26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 관광단지 일대에서 벌어집니다. 축제기간에는 주말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 번잡합니다. 지리산온천랜드를 지나 3.6km 정도 더 올라가면 산수유가 가장 아름다운 상위마을에 이릅니다. 또 다른 산수유 명소 계천리는 자동차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오는 18일부터 4월2일까지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 개최됩니다. 주꾸미는 봄철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죠. 바닷가에 자리 잡은 마량리 동백숲은 그리 넓지 않지만 식생이 우수한 천연기념물 169호입니다.

▲제주 왕벚꽃축제-오는 31일부터 4월9일까지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열립니다. 제주 왕벚은 자생종으로서 크고 탐스러워 남국의 봄기운을 물씬 느끼게 해줍니다. 꽃이 찔끔찔끔 피지 않고 2~3일 사이에 확 피어나는 습성이 있습니다. 한라산 중턱은 상대적으로 차가워 4월 둘째 주까지도 왕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의 ‘해남 땅끝매화축제’는 구제역 파동으로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농원 측은 방문객들을 성실하게 맞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해매실농원은 국내 최대의 평지 매화밭으로 청매·홍매·앵숙 등 다양한 매화와 울창한 동백숲이 있습니다.

▲광양 매화축제와 의성 산수유 꽃축제는 가축 전염병 확산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그러나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은 신이 났습니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홍쌍리 여사가 운영하는 청매실농원에는 지금 매화꽃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대의 산수유는 이달 말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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