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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객수는? 홍상수 역대 영화와 비교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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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객수는? 홍상수 역대 영화와 비교했더니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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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김민희 출연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역대급 흥행작으로 올라설까?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오는 23일 개봉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과 열애 중인 김민희의 주연영화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홍상수 감독은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이름이 드높지만, 국내에선 그리 흥행파워가 있는 감독은 아니다. 홍상수 감독의 역대 영화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은 2004년 개봉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유지태, 성현아 주연으로 전국 28만 관객을 동원했다. 

김민희의 주연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역대급 흥행 성적을 기록하게 될까? [사진=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

그 다음 기록은 2006년 개봉한 김승우, 고현정 주연의 '해변의 여인'이다. '해변의 여인'은 22만 관객이 관람했다. 

3위 기록은 2002년 개봉한 김상경, 추상미 주연의 '생활의 발견'으로 12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들 세 편의 영화가 홍상수의 작품들 중 10만 관객 이상 든 경우다. 

그 외에, 홍상수가 그동안 내놓은 작품들은 주로 3만~5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최근의 흥행작은 2015년 개봉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8만 관객이 봤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마찬가지로,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화가(김민희 분)가 유부남 영화감독(정재영 분)과 묘한 감정을 나눈다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는 배우(김민희 분)가 유부남 영화감독(문성근 분)과 불륜 스캔들이 난 후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남아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스캔들의 당사자인 홍상수와 김민희가 만든 영화라는 점, 그리고 실제 두 사람의 관계를 연상케 하는 줄거리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한다면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으로서의 후광 때문일까,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 영화의 성적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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