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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뮤지컬 '오! 캐롤', 남경주·최정원의 '찰떡호흡'이 만든 '쇼 뮤지컬'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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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뮤지컬 '오! 캐롤', 남경주·최정원의 '찰떡호흡'이 만든 '쇼 뮤지컬'의 진수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3.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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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윤정·사진 주현희 기자] 조선닷컴 시니어 조선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에 걸쳐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스타 중 가장 좋아하는 배우’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경주가 36.7%의 득표율을 올려 1위에 선정됐으며, 그 뒤를 33.8%의 비율을 차지한 최정원이 이었다.

‘1세대 뮤지컬 스타’라고 할 수 있는 남경주와 최정원은 이미 공연계에서 ‘명콤비’로 이름을 알린지 오래다. 눈빛만 봐도 ‘척’ 할 수 있을 만큼 파트너로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뮤지컬무대에 함께 올랐다. 뮤지컬 ‘오!캐롤’에서다. 

뮤지컬 ‘오! 캐롤’ 최정원 [사진 = ‘스포츠Q’ DB]

지난 2월 ‘오!캐롤’ 공연이 열리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 오픈 리허설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공연의 1막 전막 시연과 스페셜 넘버 1곡 공개가 이뤄졌다. 

‘오!캐롤’은 1964년 미국 플로리다 비치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한다. 1960년대가 공연의 시대적 배경인 만큼, 무대 위에는 복고 분위기가 가득하다. 화려한 무대 연출은 물론 배우들의 알록달록한 의상에서 1960년대 미국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배우들 중 돋보이는 ‘콤비’는 단연 남경주와 최정원이다. 남경주와 최정원은 이번 작품에서 각각 코미디언 출신 파라다이스 리조트 베테라 MC 허비(Harvey)와 젊은 시절 유명했던 클럽 가수이자 리조트의 오너 에스더(Esther)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마치 ‘쇼 안의 쇼’를 보는 듯 극 안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남경주와 최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두 사람의 진행 실력에 관객들의 집중력이 절로 높아진다. 

뮤지컬 ‘오! 캐롤’ 남경주, 서경수, 최정원 [사진 = ‘스포츠Q’ DB]

‘오!캐롤’에서는 특별한 넘버도 즐길 거리다.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 팝을 무대 위에 화려하게 담아냈기 때문이다. 닐 세다카 음악은 국내의 광고 및 영화 음악으로 사용된 바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하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과 앙상블의 군무가 쇼 뮤지컬의 매력과 재미를 극대화한다.

이번 ‘오!캐롤’에서는 최정원을 비롯해, 김승대, 조휘, 최우리, 린지(피에스타) 등이 새롭게 합류해 이전과는 달라진 매력과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부 의상과 안무의 추가, 6인 캐릭터의 드라마 보완과 한층 풍성해진 넘버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오!캐롤’이 신나고 흥겨운 무대를 이어가며 쇼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남경주, 전수경, 서범석, 김선경, 최정원, 정상윤, 서경수, 김승대, 조휘, 오진영, 최우리, 정단영, 린지, 진수현, 주아, 장서현, 최종선 등이 출연하는 ‘오!캐롤’은 오는 5월 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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