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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주간리포트] 서울시체육회 '박원순법' 선포, 공직사회 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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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주간리포트] 서울시체육회 '박원순법' 선포, 공직사회 맑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4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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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 비리 혐의 포착... 프랑스 검찰, 부정 유치 수사 착수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서울시 민간단체로는 최초로 공직사회 혁신대책인 ‘박원순법’을 시행한다. 서울시 지원을 받는 문화·체육·예술단체 중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서울시체육회는 지난 8일 서울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박원순법’ 선포식을 진행하고 청렴한 업무수행을 다짐했다. 정창수 사무처장은 “체육계 각종 비리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서울시민들의 서울시 체육단체 신뢰도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박원순법’을 적극 도입, 체육단체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높이고 조직개편을 통한 감사 부서 신설로 체육계 공직기강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체육회가 서울시 민간단체로는 최초로 공직사회 혁신대책인 '박원순법' 도입을 결정했다. [사진= 서울시체육회 제공]

◆ 공직사회 혁신, 체육계로도

박원순 서울시장 이름을 딴 ‘박원순법’은 2014년 10월 2일 서울시 본청에 처음 도입됐다.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 등을 불문하고 금액이 얼마든 공무원이 금품을 받으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서울시 행동강령이다. 공무원이 1000원이라도 금품을 적극 요구하거나 100만원 이상을 받으면 최소 해임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대표적이다.

서울시 측은 "지난해 9월 28일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즉, ‘김영란법’에서 제외된 공직자가 지켜야 할 공익과 사익 간 이해충돌방지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 '박원순법'이 '김영란법'보다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공직사회 혁신대책으로 평가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체육회는 △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양심적이고 성실하게 임한다 △ 각종 청탁과 혈연‧지연‧학연을 배제하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 부정부패한 수단으로 이익을 도모하지 않으며 타인으로부터 금품, 향응을 일체 제공받지 않는다 △ 조직 내 부패행위 발견 시 즉각 신고하여 엄중한 기강확립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립한다 △ 스스로 청렴인식을 확고히 하고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청렴 우수 체육단체가 되도록 노력한다 등 5가지 가치를 약속했다.

◆ 2016 리우 올림픽, 부정 유치?

2016 리우 하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비리 혐의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프랑스 르몽드, 영국 가디언 등은 지난주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사흘 전, 브라질의 한 사업가가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자 국제육상연맹(IAAF) 회장이었던 라민 디아크(세네갈)의 아들, 파파 마사타 디아크에 150만 달러(17억원)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2016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 대변인 마리오 안드라다는 “리우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에 깨끗한 선거를 통해 66-32로 이겼다”며 “남미에서 최초로 올림픽을 개최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아 달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는 디아크 전 회장이 러시아의 국가적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하고 돈을 받는 등 신뢰도가 떨어지는 인물이라 설득력이 크게 떨어진다. 프랑스 검찰은 IAAF 마케팅 이사인 파파 디아크가 유치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 유아전문어학원 '청담아이가르텐'에 들어선 FC서울 키즈아레나. [사진= FC서울 제공]

◆ 대한체육회, 6개 도시 스포츠클럽 사업대상자 선정 외

○•••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일 신규 지역 스포츠클럽 사업대상자로 광주 광산구, 부산 북구, 부산 해운대구, 강원 강릉시(이상 대도시형), 전남 나주시, 경북 의성군(이상 중소도시형) 등 6개 도시를 선정, 앞으로 연간 최대 3억원의 예산 및 행정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트루레저컨설팅이 ‘야여믹(야구+여행)’ 스포츠관광상품을 출시했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홈경기와 대구·창원·부산 관광을 연계한 상품이다. 업체 측은 “KBO리그를 즐기는 팬들의 편의와 프로야구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한자전거연맹은 지난 9일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를 자전거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 자전거도시 조성을 위한 전문지식 및 노하우 전수 △ BMX 경기장 등 자전거 인프라 건설 지원 △ BMX, MTB 경기, 자전거 박람회 등 각종대회 개최 △ 자전거 저변확대와 이와 관련된 인력 지원 등 상호 협력을 합의했다.

○••• FC서울이 프리미엄 유아전문어학원 ‘청담아이가르텐’에 유아전용 축구교실 ‘청담 키즈아레나’를 개장했다. 성남FC는 온라인커뮤니티 ‘분당판교따라잡기’와 MOU를 맺었다. 인천 지역 막걸리 소성주는 인천 유나이티드 라벨을 부착한 상품을 출시했다. kt 위즈는 경기남부 롯데마트와 야구 저변 확대 협력을 약속했다.

○••• 건강기능식품 업체 연세로하스와 상주 상무 축구단이 광고 후원협약 체결했다. 아산 무궁화 축구단은 신창제지공업과 스폰서 협약식을 가졌다. kt그룹은 휘닉스중앙평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MOU를 체결했다. 유승민 IOC 위원은 스포츠·레저안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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