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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리포트]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일리네어레코즈·AOMG', 그들만의 '스웩(SWAG)'으로 '리스펙트(RESPECT)' 받는 이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3.14 11:22 | 최종수정 2017.03.14 1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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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요즘 한국에서는 랩을 중심으로 힙합이 대중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래퍼의 서바이벌 예능 ‘쇼미더머니’를 시작으로 여성래퍼의 대결 ‘언프리티 랩스타’, ‘힙합의 민족’ 그리고 최근 10대 고등학생 래퍼의 경합인 ‘고등래퍼’까지 랩을 주제로 하는 예능이 마니아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힙합 레이블에 속해 있는 래퍼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와 흥미를 더하고 있다.

힙합이 인기 고공비행을 하면서 래퍼뿐만 아니라 덩달아 힙합 레이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음반사’라는 의미인 레이블은 음악적인 교류를 위해 모인 크루와 다르다. 연예인에게 소속사 또는 기획사가 있다면, 래퍼에게는 ‘레이블’이 있는 식이다.

현재 활동 중인 대표 힙합 레이블에는 브랜뉴 뮤직, 일리네어 레코즈, AOMG 등이 있는데 그들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힙합 엔터테인먼트 ‘브랜뉴 뮤직(Brand New Music)’ : 버벌진트‧산이‧피타입

브랜뉴 뮤직은 2011년 한국 힙합 1세대 출신의 프로듀서 라이머에 의해 세워진 힙합 레이블이다. 브랜뉴 뮤직은 가수 조PD의 스타덤 엔터테인먼트와 래퍼 라이머의 브랜드 뉴 프로덕션이 합쳐진 브랜뉴 스타덤에서 음악적 견해차로 라이머가 독립하면서 만들어졌다.

브랜뉴 뮤직 [사진 = 산이(San E) 인스타그램 캡처]

브랜뉴 뮤직은 버벌진트, 산이, 피타입 등을 중심으로 대중적인 감각과 아티스트의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힙합 장르를 한국 음악 시장의 주류로 이끌어 냈다.

특히 버벌진트와 산이는 브랜뉴 뮤직을 대표해 ‘쇼미더머니4’ 심사위원으로 나와 베이식을 우승시켜 핫한 관심을 모았다. 버벌진트는 독특한 라임과 랩 플로로 ‘King of Flow’라고 불리기도 한다. 버벌진트는 ‘좋아 보여’, ‘시작이 좋아’를 히트시키고 피처링으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산이 또한 한국 힙합계의 ‘랩 지니어스’로 통하며 촌철살인의 가사와 정확한 전달력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힙합 계 임재범’ 피타입은 버벌진트와 더불어 라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래퍼 중 하나로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도 라임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인물이다. 피타입의 불경을 외우는 듯한 묵직한 비트와 중저음 목소리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2004년에 발매한 첫 정규앨범 ‘Heavy Bass’는 래퍼 사이에서 명반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피타입은 ‘쇼미더머니4’에 참가자로 출연해 2차 예선에서 가사를 까먹어 허무하게 탈락한 ‘흑역사’를 갖고 있다. ‘쇼미더머니4’ 출연 후 인지도 상승으로 방송에 자주 등장한 피타입은 ‘힙합의 민족’ 시즌1과 시즌2에서는 프로듀서로서 실력을 발휘했다.

이밖에도 브랜뉴 뮤직에는 MC 그리, 챈슬러, 루달스, 여성래퍼 키디비 등 많은 래퍼들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 브랜뉴 뮤직은 음악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목표로 힙합뿐만 아니라 양다일, 에즈원 등을 필두로 다양한 장르에도 발을 넓혀가고 있다.

◆ ‘일리네어 레코즈(ILLIONAIRE RECORDS)’ : 도끼‧더 콰이엇‧빈지노

2011년 1월 1일 래퍼 더 콰이엇과 도끼에 의해 ‘일리네어 레코즈(ILLIONAIRE RECORDS)’가 설립됐다. 이후 2011년 6월 재지팩트(Jazzyfact)에서 활동하던 빈지노를 영입하면서 삼인조 완전체가 완성됐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부와 명예를 자랑하는 가사로 마니아층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일리네어 레코즈의 노래에서 돈, 차 그리고 명예를 앞세우는 가사는 흔히 볼 수 있다. 그 가사는 ‘스웩’으로 한편에선 부러움을 샀지만, 또 한편에선 ‘허세’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 더 콰이엇, 빈지노 [사진 = 도끼(DOK2) 인스타그램 캡처]

도끼(DOK2)와 더 콰이엇은 ‘쇼미더머니’ 시즌3에 나와 그룹 아이콘의 멤버 바비를 우승시켜 실력을 인정받고 대중적인 인기도 더 확장했다. 또 ‘쇼미더머니’ 시즌5에서는 슈퍼비와 준결승까지 올라가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도끼는 2015년 8월 MBC 예능 ‘나혼자산다’를 통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아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 유명 레이블 소속 관계자 A씨는 “일리네어 레이블은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음악(비주류 음악)을 하면서도 돈을 많이 벌었다. 이로 인해 아마추어 래퍼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었다”며 일리네어 레이블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일리네어의 대표곡 ‘연결고리’에 의해 트랩 비트가 유행하기도 했다. 트랩은 래퍼 미고스(Migos)의 노래 ‘벌사치(Versace)’가 유명해지면서 ‘벌사치 플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4분의 4박자 비트에 8분의 6박자로 랩을 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도끼가 많이 사용해 널리 알려졌다.

이외에 일리네어 레코즈 앨범 ‘11:11’, 빈지노 앨범 ‘Dali, Van, Picasso’ 등을 히트시키며 힙합씬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의 레이블로 자리를 잡았다. 많은 래퍼들은 일리네어 레코즈에 들어가길 희망했지만, 빈지노 영입 이후 새 래퍼를 뽑지 않았다. 도끼는 엠넷(Mnet) 예능 ‘죽여주는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새로운 멤버를 뽑지 않는다. 이 사람은 우리가 뽑아 대박날 수 있겠다 싶으면 뽑는다”며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도끼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의 산하 레이블 ‘앰비션 뮤직(AMBITION MUSIK)’을 설립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앰비션 뮤직’에는 ‘쇼미더머니’로 얼굴을 알린 김효은, 해쉬스완과 ‘힙합루키’ 창모가 소속되어 있다.

◆ ‘AOMG’ :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로꼬

AOMG 설립은 2013년 10월 10일 클럽 The A에서 ‘AOMG 런칭파티’을 통해 발표됐다. AOMG는 사장 박재범과 래퍼 그레이, 프로듀서 차 차 말론으로 시작했다.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한 박재범과 실력파 프로듀서 그레이는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쏠리게 했다.

힙합 레이블 AOMG [사진 = 박재범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박재범은 2013년 비비드 크루의 엘로와 로꼬를 영입했고, 2014년에는 DJ 웨건, 어글리덕, DJ 펌킨과 한 식구가 됐다. 특히 아메바컬쳐에 소속되어 있던 사이먼 도미닉이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AOMG 공동대표가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언더와 오버 그라운드 모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AOMG는 음반 발매도 꾸준히 하고 있다. 현재 AOMG는 자유분방하고 화려한 음악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AOMG 멤버들의 잘생긴 외모로 여성 팬들을 끌어 모으며 성장하고 있다.

박재범과 로꼬는 ‘쇼미더머니’ 시즌4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로꼬는 ‘쇼미더머니’ 시즌1의 우승자였기에 프로듀서로 참가해 더욱 뜻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이먼 도미닉과 그레이는 ‘쇼미더머니’ 시즌5에서 비와이를 우승시켜 프로듀싱 실력을 증명했다.

A씨는 “AOMG는 오버 그라운드, 언더 그라운드 양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만의 색깔도 강하고 겉모습이 화려하지만, 그만큼 음악적 실력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현재 브랜뉴 뮤직, 일리네어 레코즈, AOMG 외에도 ‘하이라이트’, ‘저스트 뮤직’ 등 다양한 레이블이 있다. 힙합 레이블에 속해 있는 래퍼들은 때때로 거칠고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허세’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다양한 음악과 독보적인 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이희영 기자  gmldudggg@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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