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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내성적인 보스' 마지막회는 후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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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내성적인 보스' 마지막회는 후련할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3.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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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내성적인 보스’가 단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본 전면 수정과 일부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 등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내성적인 보스’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가 13일 오후 15회를 방송했다.  총 16부작인 드라마가 종영을 앞둔 상태에서, 15회에서는 연우진(은환기 역)과 박혜수(채로운 역)가 여전히 거리를 유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연우진이 끊임없이 박혜수를 향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이 예상된다. 특히 방송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연우진과 박혜수가 스킨십을 하는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타나 ‘해피엔딩’에 가능성이 실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박혜수 [사진 =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화면 캡처]

그러나 여전히 ‘내성적인 보스’는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앞서 있었던 대본 전면 수정의 가장 큰 원인이 됐던 답답한 전개 때문이다. 

이날 역시 답답하고 억지스러운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15회 방송은 연우진과 김응수(복동 역)가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으로 마무리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는 커녕 애매한 편집점만을 남겨 ‘고구마 전개’에 답답함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이 생뚱맞은 지점에서 마무리된 것을 두고, 남아 있는 단 한 회분에 담길 내용에 의문을 자아냈다. 분량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마무리되지 않은 사건들은 여전히 많은 까닭이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인물간의 설정은 물론 비현실적인 전개 등은 ‘내성적인 보스’가 방송 내내 갖고 갔던 아쉬운 점이었다. 또한 극의 중심이 되는 연우진과 박혜수의 로맨스 역시 애매모호한 사건들로 은근히 처리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연우진과 박혜수가 연인으로 발전한 모습을 결말에서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많은 고비들을 넘긴 ‘내성적인 보스’가 마지막 회에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16회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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