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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오간도-비야누에바-맨쉽, 니퍼트-헥터만큼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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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몸' 오간도-비야누에바-맨쉽, 니퍼트-헥터만큼 던질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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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4일 개막하는 2017 KBO리그(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연봉 100만 달러(11억4000만원) 이상을 받는 투수들의 기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210만 달러의 ‘장수 외인’ 더스틴 니퍼트(36·두산 베어스), 지난해 최다 이닝을 소화한 170만 달러의 헥터 노에시(30·KIA 타이거즈)만큼 ‘귀하신 몸’들이 얼마나 훌륭한 피칭을 하느냐에 야구팬의 관심이 쏠린다.

▲ 한화 오간도(왼쪽)와 NC 맨십. 연봉이 180만 달러에 이르는 '귀하신 몸'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제공]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둘에게만 무려 330만 달러를 지출했다. 알렉시 오간도(34, 180만 달러)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 150만 달러)다. 이 원투펀치가 한화의 올 시즌 농사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역대 그 누구보다도 화려하다.

오간도는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을 시작으로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283경기 503⅓이닝 33승 18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비야누에바의 커리어는 더욱 빛난다.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까지 통산 성적이 476경기 998⅔이닝 51승 55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한화 이글스는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지난해 두산 베어스의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31)처럼 40승에 버금가는 위력을 발휘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계약기간(3년) 마지막 해를 맞이한 김성근 감독도 ‘도미니칸 듀오’에 큰 기대를 건다.

NC 다이노스도 제프 맨쉽(32)에게 180만 달러라는 거액을 안겼다. 200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콜로라도 로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쳤다. MLB 통산 157경기 222이닝 7승 10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검증을 마친 데이비드 허프(33·LG 트윈스, 140만 달러), 보우덴(110만 달러), 에릭 해커(34·NC 다이노스, 100만 달러)가 올해도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110만 달러를 받는 션 오설리반(30·넥센 히어로즈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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