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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제한선수' 강정호 스프링캠프 합류? 아직 신중한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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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제한선수' 강정호 스프링캠프 합류? 아직 신중한 피츠버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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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11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으로부터 제한 선수로 분류된 강정호(30)가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곧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합류시기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미국 지역지인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인 랍 비어템펠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강정호는 다음 주(한국시간으로 이번 주) 비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희망에 차 있다. 조만간 피츠버그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나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복귀시기를 쉽게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이 매체를 통해 “형사 사건의 결과로 일이 복잡해졌다”며 “강정호가 언제 미국으로 올지 정확한 날짜를 말하기가 어렵다. 우린 강정호 측과 계속 협력하고 있고 그의 법률 대리인은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직 결론이 난 건 없다. 음주 사고에 대한 징계를 내리기 전에 강정호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클린트 허들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사태를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허들 감독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기에 일단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두고 봐야 한다. 강정호가 열심히 운동해왔다는 것을 안다. 그가 이 일로 얼마나 속앓이를 하고 있는지 짐작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강정호에 대해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죄질이 나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강정호가 항소한 것은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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